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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시 수험생활을 할 계획인 n수생인데요...

뭐 누구든 다 그렇겠지만 초반에는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초심을 잃고, 끈기도 부족해서 한자리에 집중력있게 오래 공부하지 못합니다.


될 애랑 안되는 애가 이 차이인 거같아요. 절실한 애들과 그렇지 않은 애들... 정말 내년에는 좋은 대학교, 원하는 대학교 꼭 가고 싶은데 나중에 초심을 잃어서 시간이 지나면 또 나태해질거같은데... 이제 진짜 잘해서 올해 안으로 가고 싶거든요....


제가 남들처럼 타고난 성격이 경쟁심리나 승부욕이 강하거나 집중력이 높은게 아닌거 같은데 최면으로 이런 걸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제가 최면으로 할 수만 있다면 치료를 받고싶습니다.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 애착을 좀 가지고 싶습니다. 집중력도 높이고 싶구요. 최면을 받아서 진짜 죽기살기로 공부할 정도의 의지나 마인드를 가지게 할 수도 있나요? 


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비용은 어느정도 들까요? 
그리고 치료는 몇개월정도 걸리나요?

원장

2015.10.13 10:00:08
*.182.182.24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먼저 최면으로 긍정적인 자기암시나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최면이나 다른 방법을 통한 도움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에 조금 더 힘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최면자체로 집중력과 의지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집중력은 재미와 즐거움이지요. 재미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저절로 집중하게 되고 성과는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억지로 내는 마음은 한계를 맞게 마련입니다. 어느정도 자신을 통제하고 조을때는 진척이 있는듯 하다가도 어느순간 통제가 풀려지면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누군가와의 경쟁심리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나 상대를 이기려는 승부욕을 가지고 노력하는 마음은 동기에 있어서 의지의 힘을 내기에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지는 보지 않고 억지로 목표에다 자신을 끌어 맞추려 할때 통제가 되는 잠깐은 의지력이 나오지만  통제가 풀어지는 순간 원래의 익숙한 자기습관으로 돌아가 스스로에 대한 회의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공부의 목적 자체가 진실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면 초심이나 끈기는 오래 갈수 없을 것입니다. 원하는 대학, 좋은 대학을 꿈꾸기 보다 먼저 자신이 진실로 공부하고 싶은 학과와 그 대학을 꼭 가고 싶은 자기만의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의지는 내면의 진실한 욕구에서 나옵니다. 현재 님이 끈기와 집중력이 잘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욕구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방향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비용과 기간은 전화로 문의주시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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