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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사례, 자주묻는질문, 질문과 답변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제 경우는 없는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작년 10월 말경 타 도시로 남자친구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지인 커플을 만났습니다. 저는 소주 두 잔이면 취해요. 그런데 그날따라 지인 남자분이 남친과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 같아서 남친이 취하면 감당이 안되니까 내가 대작한다고 하고 선 그때부터 소주 1병 이상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지인 남자분이 자리를 비웠을때 저는 두분 사이가 질투 날만큼 보기 좋다고 했어요. 그리고 2차 노래방에서 또 마시구요... 그후... 약 5 개월이 지났는데 지인커플 여자분에게 제가 말 실수를 했다네요 ;; 남자분이 자리를 비웠을때 여자분한테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 질투나서 남자분을 흔들었다고.. 그리고 남자분한테 잘 하라고.. 여자분은 남자분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나랑 많은 얘기를 해서 나는 많이 안다고, 가까이 있어서 여자분은 모르는 거라고 했다네요 ㅠㅠ
두 분 사이가 10년 가까이 만났다는 사실을 남자분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도 그런 말을 제가 했다고 여자분께서 지인들에게 말을 퍼뜨린거에요. 혹시... 제가 술에 취해서 했던 말들이 있다면 최면을 통해서 알 수 있을까요??
그날 그런 말 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제가 나쁜 여자가 되어버린 격이 되어서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최면을 통해 살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용이 얼마가 들든지 그건 상관 없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살릴 수만 있다면 수백은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술로 인한 기억상실을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억이 뇌에 전혀 저장되지 않고 술기운에 흘러버리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전화로 문의하시면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최면이 아니더라도 님의 힘든 마음을 심리적으로 정리할수 있는 방향은 있으니까 많이 힘드시면 상담을 신청해도 좋습니다. 사실 마음의 힘듬은 현재 일어난 일자체에 대한 것이기 보다는 그것에 달라붙는 익숙한 자신의 습관적 해석과 그것에 집착하는 생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최면으로 지금의 문제를 정리하기보다 근본적인 자기 마음의 힘든 패턴과 관계에서 일어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저희 사이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지난날 지인커플과 술을 함께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때 님이 한 말에 상대 여성이 불편한 느낌을 가졌으며, 그것으로 인해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하는데, 님은 그때 술을 평소보다 많이 상태였기 때문에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억울한 마음에 최면으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은가봅니다.
먼저 최면으로 술먹고 잊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문제는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아마 님은 너무 억울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최면을 해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문제를 상대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의 문제로 가져가는 것은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두사람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술을 먹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평소와 다르게 할 수도 있지만 그말의 의도는 상대가 듣기에 따라서 그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기분나쁘게도 들리기도 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어떤 말을 했느냐의 문제이기 보다는 상대와 님 사이의 서로간의 신뢰에 관한 문제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상대가 남들에게 님을 어떻게 얘기한다고 해서 님이 어느날 갑자기 나쁜 여자가 되거나 좋은 여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님자신입니다. 단지 상대는 자신이 그때 그상황에서 느낀 점과 자기의 감정을 얘기하는 것이지 님을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님을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그사람의 수준이 그런 것이기게 더이상 그런 사람과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가 없겠지요...
아마 님은 성향이 자존심이 강하고, 약간은 자기중심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누군가 님이 한 행동이나 말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문제를 옳고 그름으로 가져가는 것은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힘들게 합니다.
단지 그냥 상대의 말에 '그랬냐고.. 술을 먹어서 몰랐다. 만약 그랬다면 미안하다.'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주는 마음이 큰마음이 되겠지요. 그리고 나서 지인들에게 말을 퍼뜨린 것에 대해서 님이 느낀 감정과 불편함을 얘기하면서 왜 님에게 그런 말을 직접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했는지 물어보는 것이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가합니다.
단순히 님의 기억을 되살린다고 해도 상대가 님의 말을 그런 의도로 들었다고 하면 기억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되겠지요. 억울한 마음과 분노를 조금 가라앉히고 어떤 태도가 님이나 남친 그리고 그분들과의 관계에 좋은지 잘 판단 해보시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