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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생님...

조회 수 4916 추천 수 0 2016.03.20 01:38:03

선생님 안녕하세요? 요 근처에 된다면 원장선생님 꼭 뵙고싶어요!

원장선생님 말씀이 제 가치관과 비슷한 것 같고 또 엄청난 내공을 가지신 것 같아요.


선생님 항우울제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고, 공부를 하거나 무언가 "해야하는 것을 억지로 해야할 때" 를 못 참아서 자살충동이 생깁니다. 남들은 다 참고 할수 있는건데... 저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정도가 약해진 것 같습니다. 혹시 이게 제 마음의 소리인가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살겠다고 ..... 그만 누운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살아볼려고 많은 방법을 동원해봤는데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20대 초반...  열정으로 가득찬 20대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저를 보는 제 심정도 너무 안타까운데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 괜찮은 방법인가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결과는 그냥 내려놓고........


제가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 원장 선생님께 의지를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 제가 잘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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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생님 계속 멋진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분들도 보고 저 역시나 계속해서 볼 수 있도록 (사적인내용은!!!!)  글을 살려요 ㅎㅎ!



계속 읽고 또 읽을수록 받아들이는 내용이 더 깊어져요.

정말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건 외적인 요인이 아니고

나만의 진실을 내안의 느낌을 거부하고 저항하는데서 오는 ....

저도 용기를 내어야 할텐데요!!

너무 감사하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한것 같아요

선생님 너무 존경하고 멋있습니다!


원장

2016.03.20 09:20:37
*.151.87.27

원장입니다...

우울증 약은 님의 감각을 약간은 무뎌게 만들어 줄수는 있지만 님이 가진 에너지와 신경계체계에 안전을 주기에는 여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은 이곳과 저곳의 차별과 차이를 말하는 것이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자신이 것에 대한 확신과 중심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 자기 것이 아닌 다른 것에 자신을 맞추어야만 할 것같은 마음은 우리를 자신으로부터 더욱 분리시키고 삶의 현실에 안착하게 못하게 합니다.


현실의 집단의식은 끊임없는 추구와 물질적인 움켜짐으로 영적진실로부터 멀어하게 합니다. 스트레스는 저항의 정도이며 현실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때 빋이들이지 못하는 것은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느낌이나 진실이겠지요.


우리의 열정은 분리감에서 나오는 에고의 욕망에 대한 열정(대부분이 집착이지만)도 있지만 에고를 넘어선 내면의 본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랑과 진실을 향한 열정도 있지요. 놓는다는 것은 내것 아닌 것을 놓는 것이지 삶을 포기하거나 내안의 진실을 놓는 것은 아니지요.


님의 진심을 전혀 오해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글을 읽고 있지만 진실은 님의 글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내면의 소리를 읽고 있으니까요... 외부는 원래 문제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내안의 의식이 아직 바로 서지 못한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환경은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고, 주변사람들 또한 내 느낌과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우리의 의식안에서 일어나는 내적인 것이지 외적인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자기만의 것을 표현하며 사는 사람이 진정으로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이 아닌가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숙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만의 진실을 표현하고 나아갈 힘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가장 척박한 환경이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최선의 환경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자신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라보는가에 대한 내적인 힘이 아닌가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한번만이라도 상담을 진행해보시길,,,,

감사합니다... ^^


참!!  님이 올린 글은 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어려움이 없으시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현덕

2016.04.14 22:45:39
*.226.207.70

힘내시고요~원장님하고 상담을 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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