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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 수 2839 추천 수 0 2011.08.12 13:49:16

무엇부터 어떻게 이야기 할지 몰라서 손 글씨로 쓴 글을 써서 옮기는 데도 정리가 안되네요.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26살 2월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여자입니다.

 

저는 제가 너무 많은 이유들로 싫습니다.  사랑을 잘 할 줄도 받을 줄도 모르고, 똑똑하게 화내는 것도 우는 것 말고 다양하게 감정표현 하는 것도 잘 안 되요.
이젠 똑같은 실수, 똑같은 일, 똑 같이 사람을 잃는 일도 없이 잘 살고 싶어요.

 

제 마음의 앙금이 묵히고 쌓인 상처들이 가는 길 마다 돌뿌리가 되서 제 길을 막고, 제 사랑도 잃고, 사람들도 잃게 하고, 뭔가를 할 의욕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지쳐 떠나고, 이런 저에게 저도 지치고, 컴플렉스 덩어리에 못나게 뒤틀린 인생...

괜찮다고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내가 보듬어야지 하는데 매번 같은 곳에서 같은 실수로 넘어지는 것 같아서 이젠 싫습니다.

 

앙금의 씨앗을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모른체 덮어두고 다시 시작하는 일은 또 똑같을 것 같아요.
뭐가 화가 나고, 뭐에 뿔이 나고, 무엇이 서운하고 속상해서 그러는지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우울하고 웃고 싶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사람때문에 또 취업때문에 억지로 웃으며 괜찮은 척 하는 것도 이젠 싫어요.

 

도와주세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우울증도 있는 것 같구요. 분노 조절도 잘 안됩니다. 발표 불안도 심하구요.

 

사람들을 질리게 하고 남자친구 뿐만이 아니라 많이 의지하고 지치게 하고 집착하는 것 같아요.

어디서 부터 이 실타래를 풀어야 할까요. 이번에는 꼭 고치고 싶어요.


원장

2011.08.13 12:21:57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반복되는 실수와 반복되는 감정들,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체 앙금과 상처들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지치고 싫은가 봅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스스로에 대해서 실망하고 지쳐가지만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려 하고 보듬으려는 님의 마음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님스스로 느끼듯이 문제의 실타래를 어디서 풀어야 할지 알지 못한채, 단순히 얽힌 실타래를 무조건 풀려고만 달라들었기에 실은 더 꼬이고, 얽히면서 풀려고 하는 의욕조차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의 내면에는 진실한 님의 마음이란 없는지도 모릅니다.

 

관계 안에서 님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표현할 수도 없었으며, 어릴적부터 스스로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남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의 감정에 맞추면서 자기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을 회피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생각으로는 자신을 사랑해야지 자신을 보듬어야지 하면서 막상 삶의 상황과 실전에서는 언제나 님의 감정을 무시하고 남에게 맞추었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한번도 이해해 보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은 언제나 이런 자신과 이렇게 노력하는 님의 마음을 몰라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화가 많이 나고 서운하고 속상하지만 또다시 님은 괜찮은 척, 웃는 척  자신을 속이며 똑같은 삶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요?

 

님의 우울과 분노와 불안은 님의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고 님이 변하기를 바라지만 님은 어쩌면 우울과 분노를 무시하고 불안을 감추려는 방어의 습관적 행동을 반복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안에는 어린시절 부모로 부터나 주위 사람들로 부터 버림받지 않으려 님의 진실한 감정들을 감추어야만 하는 상처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담은 님의 내면에 얽힌 실타래 같은 상처와 앙금을 걷어내는 작업이 될것이며 님의 내면에 억압한 진실을 드르내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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