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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삶에대한 고민

조회 수 3525 추천 수 48 2006.12.01 11:00:2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2살 회사원이자 학생입니다..

저는.. 제가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하나 잘 하는 것도 없고,,
제가 아프거나, 슬프거나, 힘들다고 해서 위로해 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아마 제가 죽는다고 해도..
부모님조차 슬퍼하시지 않을것 같습니다..

회사를 가든,, 학교를 가든,,
다른사람들과 있는것이 불편하고..
혹시나 나를 싫어하는건 아닌지,
함께 얘기를 하고 웃고 있어도..

이사람은 나를 싫어할것 같고,
그 사람에게 미움받을까 두렵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함께 하다가
나에게서 실망을 하거나 상처를 받고 멀어질까 두렵고..

그렇게 멀어져간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한없이 제가 싫어집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있기는 죽기보다 싫습니다..
함께 있으면 증오스럽고 경멸할 정도로 싫고,
가끔씩 화가 치밀어 오르면 끔찍한 상상과 생각도 듭니다..

갖고 싶은것도 많고,
바라는것도 많고..
할줄 아는 것은 없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누구를 위해서, 뭘 위해서 사는지..
머리속에는 온통 부정적이고 쓸모없는 생각들만
가득들어차서..

아무일도 안하고, 아무런 사람들과 부딪힘없이..
그저 집에 있는게 제일 편합니다..
아무런 할일이 없어도, 얘기해 주는 사람 한명 없어도..

집에서 혼자 밥먹고, 컴퓨터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
일로도 충분히 마음편하고 좋습니다..

그렇게만 살기에는.. 돈이 없어서..
회사를 다녀야만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도 불편하고..
가족에 대해 다른 사람들처럼 관심이나 사랑도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저 죽을때까지 볼수 밖에 없으니까,
그저 행사처럼 몇번씩 마주쳐야 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제가 한심하고 바보 같죠..??
저같은 사람은.. 그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말고..
그냥 죽는게 맞을까요..??

이렇게 사는 제가 싫습니다..
이런 제 얘기를 차근차근 들어주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고 속상합니다..

용기내서 찾아간 정신과에서도 약을 꼬박 꼬박 챙겨
먹으라는 환자 취급을 할뿐..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아직 22년도 채 안산 제가 이런말을 하는게 우스우신가요..??
제발.. 제 얘기좀 들어 주세요..
이런제가.. 나아질수 있을까요..??  


힙노자 (2006-10-09 16:17:55)    

안녕하세요?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목소리는 우습지 않읍니다.
왜야하면 님이 느끼시는 마음의 불편함을 현대의 많은 젊은이와 우리이웃이 느끼고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님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읍니다.
있는그대로 편견없이 님의 입장에서 들을 준비가 되어있읍니다.
님이 힘드신것은 사랑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창창한 앞날에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지요.
님의 가슴은 죽어가는 시멘트가 되어가고 있읍니다.
가을의 소리가 들리나요? 아니면 하늘의 푸르름이 보이나요?
가슴에 희망이라는 불이꺼질때 우리에게 삶은 그냥 무기력한 무거움일 뿐입니다.
이런상황을 고민하는 님은 이제 진정한 자신이 되고싶은것입니다.
외부에서 주는 평가나 남의눈치를 보는 삶이 아니라 진정 스스로 당당해지고 싶은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려는 진통입니다.
우리는 자신으로 살아보지 못했기에 남을의식하고 내가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상황에 끌려 어쩔수 없는 삶을 살고 있읍니다.
이런 삶은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가슴은 죽어 버리게 합니다.
행복은 머리에서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가슴에 일어나는 즐거움입니다.
님께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아시게 될때 얼마나 자신이 사랑스럽고 위대한지 느끼게 될것입니다.
갇혀있는 보이지않는 울타리의 장애를 깨버리십시오.
그대의 힘듬은 그대의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어둠입니다.
모두가 그대를 사랑하고 있읍니다.
단지 그대의 가슴이 굳어서 느끼지 못할뿐입니다.
많이 힘드시면 이번에 시행하는 명상교육이나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읍니다.
글을 실어 주셔서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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