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조회 수 3244 추천 수 63 2007.11.22 10:09:00
1)고 1때 전교 1등의 짝이 아니더라도 강박증세가 나타나고 심해졌을
것이라도 하셨는데 자세히 생각해보니.
그전에는 괜찮았는데 정확하게 그애를 따라 하면서 부터 강박증이 생기기 시작했읍니다. 시기가 정확합니다.
그 애가 아닌 뚜렷한 이유없이 강박으로 변화고 심해진다는 말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큰 부담만으로 저절로 강박이 생기고 심해지나요?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란 곳을 설명해 주십시요.



2)11월 12일자 선생님 답글 중에 "강박을 벗어나려고 애쓰는 마음이 더욱 자신을 강박으로 묶어버릴뿐 입니다" 하셨는데
저는 제가 느끼는 느낌은 머리가 만들어낸 가짜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가짜느낌을 중심으로 조금씩 가짜임을 이해하면서 행동으로 노력해 왔고 점진적으로 좋아 졌읍니다.
이는 그때그때 마다 이해가 조금씩 필요함으로 결국
'이해와 노력이' 강박을 조금씩 없애고 지금의 더 나은 저를 만들었읍니다.
이것은 선생님이 말씀하신 '강박을 벗어나려는 애쓰는 마음, 생각의 조건 강화, 강박의 개선'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3)108배나 호흡을 조용한 곳에서만 해야 하나요?


힙노자

2007.11.23 10:15:22
*.230.36.119

건호님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그동안의 답변이 나름대로 건호님이 이해하시는데 아직 부족함이 많으셨나 봅니다.

건호님께서 궁금히 여기시는 문제에 제의견을 다시금 몇자 적어봅니다.
건호님이 자신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고1때 건호님은 친구를 따라하다가 강박이 심해졌다고 여기고 그친구만 아니었으면 아마도 건호님은 강박의 증상이 생기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초점은 강박이냐,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 강박은 마음의 고통과 내면의 힘듬의 한표현일뿐 입니다.

건호님은 강박이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결벽이나 삶의 모습에서 마음의 긴장과 힘듬이 이미 어릴때의 상처와 고통으로 내면에 존재하고 있었기에 그힘듬이 그친구를 만남으로 인해서 강박의 모습으로 표현된것일 뿐입니다.

강박이라는 단어나 정신적인 힘듬의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마음의 모습의 한표현 일뿐입니다.
증상에 매이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왜 힘들었는지 그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줌이 치유의 초점이지요.

그친구를 만나지 않았을지라도 건호님의 마음의 긴장과 힘듬은 다른형태나 핑계를 찾았으면 그기에 달라붙어 다른형태의 모습을 야기하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변화를 찾는 방법을 구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자신을 좀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바라볼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2) 강박의 문제는 어떤 외적인 방법의 노력이나 조건의 강화로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수용과 인정의 문제입니다.

그동안 건호님 나름대로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많은 노력을 해오셨지만 강박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노력이 자신을 보다 사랑으로 이해하고 그럴수 밖에 없었던 그당시의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는 과정이 되었기에 조금의 변화는 있었습니다.

마음의 고통은 벗어나려고 하는 마음자체가 집착이 되어 그속에 더욱 구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마음의 힘듬은 그힘듬을 없애는것이 아니라 그힘듬에 대한 이해와 수용과 인정이 변화의 가장 큰힘이 되지요.

그동안 건호님이 자신의 느낌이 삶의 실제가 아니라 머리와 생각이 만든 허상임을 이해하고 그 가짜의 모습에 힘을 실어주기보다 그것을 이해와 괌심으로 나아가신것은 대단한 발전입니다.

또한 계속 그러한 자각으로 자신이 겪고 있는 강박이 단지 생각과 머리에서 나온 자신만의 최면임을 더욱 명백하게 자각하신다면 벗아나려고 하기보다는 그리고 그것과 싸우기 보다는 그냥 그실체에 머물러 생각이 일어날때 ,불편이 일어날때 머리와 생각으로 그불편에 벗어나려하기보다 머물러 실제인지 느껴보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싸우지 마십시오.
생각으로 생각을 넘어설수는 없습니다.
생각과 머리의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실제 삶의 느낌으로 들어오셔서 삶을 머리의 자기만의 잣대가 아닌 '있는그대로'를 볼필요가 있습니다.

이해와 노력이 또다른 생각과 방법으로 추구하신다면 모양만 바낄뿐 강박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해와 노력이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과 자기사랑으로 나아간다면 강박은 강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 말하는 마음의 고통의 한표현 일뿐입니다.

그러기에 강박을 벗어나려하기 보다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어 스스로 무엇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에서 실제가 아닌 머리와 생각의 구조로 달아나는 자신을 바르게 자각하는것이 필요합니다.

3)108배와 호흡은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공간이면 어디나 상관없습니다.

조용한곳은 물른 외부적인 여건이 될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이 편히 느낄수 있다면 장소와 관계가 없겠지요.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오신 건호님.
이제는 방법의 최선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허용하고 수용하는곳으로 그리고 자신 존재의 사랑으로 밝게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건호님이 사랑이시기에 건호님에게 나오는 모든것은 사랑입니다.

강박도 그러기에 배척하고 없애야될 대상이 아니라 따뜻하게 품어주어야할 사랑이지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일주일동안 호흡하기 위해서 [1] 이건호 2007-11-25 3279
111 변덕쟁이?? [1] 노영민 2007-11-24 3184
»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1] 이건호 2007-11-22 3244
109 점검 좀 해 주세요. [1] 이건호 2007-11-18 3940
108 치료가 가능한가요? [1] 무기력증 2007-11-16 5039
107 도와주십시요. [1] 이건호 2007-11-16 4434
106 치료를 받고싶어서요 [1] 현주 2007-11-16 4930
105 안녕하세요 [1] 이지현 2007-11-16 4361
104 시간 변경했습니다. [1] 허경수 2007-11-15 3410
103 명상과 최면 [1] 이건호 2007-11-12 3403
102 답해 주세요. [1] 이건호 2007-11-09 3339
101 7기 과제 궁금 [1] 이건호 2007-11-05 3698
100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1] 이건호 2007-10-24 3250
99 상담이 필요할까요? [1] 고백 2007-10-24 3180
98 한순간기억도최면으로가능한가요?? [1] 아줌마 2007-10-24 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