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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미혼인 모태솔로 36년째 입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어렸을 때 부터 소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짧은 생각으로 여자한테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초딩때 부터 누굴 좋아하면서 여자친구를 원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좋아하는 여자를 사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제 생각이 나에게 무언가 결함이 있고, 나 자신은 열등하며, 부끄러운 존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의 어렸을 때 학창시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초딩때 혓바닥을 좀 내밀고 다녔습니다. 초딩 중딩때 말도 더듬었습니다. 글구 그 당시에 나같은 또래는 이불에 지도를 그렸습니다. 고딩까지 실수를 했습니다. 커 갈 때마다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왜 그렇지...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내 문제점이 없어지면 여자친구가 생길줄 알았습니다


초딩때 부터 36살까지 제가 좋아해서 사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여자 욕심만 되게 많고 그에 비해 우리형은 5번 사귄후 결혼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원하는데 내 뜻대로 안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의 행동거지도 다 중간입니다. 제가 완전 쑥맥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자한테 작업 거는 방법도 몰라요.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제 능력으로는 만들수 없어요.


불평의 반대말은 감사인데 저는 다른 부분에서는 다 만족하고 감사한데 제 자신이 여자를 원하는데 안오니 제 자신이 결함이 있고, 열등하고, 부끄러운 존재로 생각하는데 여자들이 저를 볼때 나를 형편없이 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마다 부족하게 약점이 있는데 여자친구를 원하면서 인연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생각이 듭니다


어떤 처방전 있는지 어떤 심리 처방을 해야 되는지 알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원장

2016.06.06 11:10:28
*.157.165.10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30대가 되도록 아직 여자를 사궈보지 못해서 혹시나 자신에 대해 어떤 결함이 있거나 열등한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고, 여자를 사길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도 알고 싶은가 봅니다. 


남녀가 만나는 인연은 억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끌리고 사랑하느냐의 문제이지요. 위의 글을 보면 님은 여자를 만날때 상대를 어떻게 사랑할까에 대한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님의 능력이나 열등감을 해소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보니 님은 여자를 사귀느냐 사귀지 못하느냐에 따라 자신에 대한 평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여 여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의 존재로 보기보다 얼마나 많은 여성을 사귀고, 어떻게 여성에게 작업을 걸어서 나의 사람으로 만들것인가 하는 오직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남녀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지 않나 합니다.


여자를 사귀는 것은 작업방법을 잘하거나 내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상대와 잘 소통하여 서로의 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의 문제이지요. 이런 방법과 수단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쩌면 님자신이 님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가합니다. 님은 자신을 열등하고, 뭔가 결합이 있어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서 뭔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함이 없어지면 여자들이 님을 인정하고 잘 사귈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만남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나누고, 자신만의 진심을 나누는 것인데 님은 상대와의 만남에서 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만 괜찮게 만들거나 어떤 방법이나 능력으로 여자를 사귈려고 하기에 사람을 만나도 깊게 만나기보다 표면적인 잠깐의 스쳐가는 만남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님은 이런 자신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만남은 사랑이어야합니다. 님내면에 누군가를 사랑할수있는 성숙한 마음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것에 끌려 만남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기에 외적인 방법보다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 아닌가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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