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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요~...

조회 수 3392 추천 수 77 2008.02.05 22:47:11
저번에 꼭 가려고 했는데...에구구... 윗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은지라 앓아 누워버렸어요.... 머리카락도 한움큼씩 빠지고...(안그래도 별루 머리카락..) 머리도 너무 많이 아프고.....심장도 두근거리다 몸살이 났답니다.ㅠ0ㅠ
너무너무 괴로워요.. 뭐 저번엔 어머니때문에 못올라간다했는데..울언니가 한바탕했거든요.. 미안하단 소리도 하나도 안하고.. 적반하장입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엄마가 또 올라갔는데.. 그집 아줌마가 얼마나.. 잘 나셨는지.. 자기 잘 났다는 말만 꼬박꼬박하고.. 우리집에 와서 들어보라니까.. 갈필요도 없고.. 방음재라도 하라니까 그딴거 절대로 안한다네요..
저번엔 한밤중에 한시간동안 너무 뛰어서 인터폰 했다가 안받아 울 언니 직접 올라갔다가 경우 없는 사람이라며 욕만 해대고.. 엄마는 속상해서 못견디겠다고 며칠동안 집을 나갔더랬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듣기 싫어서 매일 아침마다 학교 가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집에 있었더니 어찌다 뛰어다니던지.. 결국엔 엄마가 인터폰했고 기분나쁘다고 윗집 아줌마와서 욕을 해대는데.. 에고.참.암말 안하고 서있는 저한테도 첨부터 반말하면서 욕을 해대더라구요..그래서 저도 폭발했습니다..암튼..이제 자기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소리소리 질러서 결국 주위 사람들도 다 나왔죠.....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요.. 언니도 엄마도 아빠도 생활이 전혀 안되고.....저도 안되고........윗집 사람을 마음가짐 자체가 조용히 할 생각이 없어요..
당장 이사 가고 싶은데 여건도 안되고.... 괜히......취직 못한 제 처지가 더 우울하고 그렇네요..... 내가 취직이라도 해서.. 집에 보탬이 되면 이사라도 가겠는데 싶고.....
아침에 윗집이 시끄러워서 깨는데..잠도 못자고.. 늘 긴장된 상태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정신이 피폐해지다 못해서 몸이 축나는거 같아요...에고고....
늘 짜증이나고 사소한 일도 못 추스리겠고.....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이러다 넘어가는거 아닌가..싶고.. 어머니도 스트레스때문에 두통약을 하루동안 몇번씩 드시는지.. 안그래도 고혈압이신데.. 아프실까봐 걱정되고..  정말 죽을 맛입니다..
이제 설인데.. 이렇게 징징대기만해서 죄송하네요..
설에 맛난거 많이 드시구요~ 더 잘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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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ls

2008.02.06 00:40:10
*.213.106.48

어~진짜 괴롭겠어요.그렇게까지 해도 말이 안통한다면 막가자는 거지요? 상담실에 동지들 함 모아 조직(?)의 쓴맛을 뵈줄깡?^^~어찌꺼나 명절에만이라도 즐겁게 널리 잘 보내시어요.

힙노자

2008.02.06 10:40:58
*.213.106.48

뻥아님. 그동안 자신의 진로문제와 윗집의 소음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힘들고 스트레스 상황이라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겠네요.
다가구 주택에 사는 경우에는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이웃과 부딪혀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윗집의 애들은 예의가 없이 시끄러운데 방음은 되지 않고 뻥아님 가족은 예민해서 이런 상황을 소화할수가 없고......

하지만 이런 문제를 자신의 취직문제와 결부시켜 스스로를 부정적이고 우울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데 뻥아님은 엄마에 대해서나 현재의 자신의 처지에 지나친 걱정과 죄의식에 휩싸인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웃이 서로의 예의를 지키고 함께 노력하면 좋겠지만 그이웃 또한 같은 스트레스 상황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이웃과 일부러 불편한 관계를 만들려고는 하지 않을것 입니다.

지금의 문제를 외부의 불편으로 여기면 생활은 계속 불편하고 우울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스트레스와 불편이 자신들의 지나친 긴장이나 예민함과 불안심리로 인해서 확대해서 느낄수도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한꺼번에 덮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뻥아님의 마음내면은 항상 가볍고 밝음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지금의 불편과 긴장에 마음으로 조금 떨어져 이완해 보시면서 자신의 상황을 보는것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명절 잘지내시고 나중에 봐요.^^

봄날의 곰같이

2008.02.18 04:19:21
*.113.156.42

삥아님이 누굴까 참 궁금했어요,모임에서 봤을땐 되게 밝아보이시던데, 술 기운때문인가?^^ 이런고민이있었군요, 시간이 좀지났지만 제경험을 얘기해 드리고싶어요, 도움이 되시길바래요, 나름 현재 전 생활에 아무런지장이 없거든요.
제가사는곳은 20년이다된 주공아파트고 방음은 거의안되구요,올해4년째살고있어요, 제가 교대근무를 하느지라 일반사람들과 생활리듬이 달라 소음때문에 참힘들었어요, 처음 이사와서 윗집애들소리와 아줌마고함 소리에 야간금무때마다 잠을설쳤어요, 잠을제대로 못자니까 신경도날카로워지고,몸도힘들고,업무특성상 잠을잔다거나 졸수없는상황이고,미치겠더군요 또 마음먹고 얘기를할라치면 그날은 또 왜그렇게 조용한지__; 한번은 올라가서 웃으면서 얘기를 했어요,그랬더니 죄송하다고하시더군요,사실 15평 아파트에 애들키운다는게 쉬운일이아닐텐데 괜히 좀 미안하기도하고,나중에 멀리서 그집애들을봤는데 두딸이 장애가좀있어보이더군요,
속으로 앗차싶더군요,그집아줌마는 얼마나속상했을까란 생각이들고...그래서 제가마음을바꿨어요,아니 요즘으로말하면 받아들였지요, 그냥애들이니까 그럴수도있겠지,얘들도 좁은아파트에서 얼마나갑갑할까,그리고 귀마게를끼고 잤어요,그래도안될땐 누운채 명상음악으로 이완하면서 자기도하고,그아줌마뵈면 괜히 더 반갑게 아는채도하고,그렇게마음을좋게받아들이고,그 주위 소음에 마음을 집중하지않고 제 생활에(자신에게) 집중했어요, 그받침생각엔 제가족들도 누군가에게 드러나지않지만 조금씩는 피해를 주면서 살고있을꺼란 마음이있었구요,제가 마음한번바꿔서 이해하면 제가족들도 누군가에게이런이해를받을수있지않을까란 생각이들었습니다.복잡나요?얼마전엔 윗집강쥐가 하도 짖더만 요즘은 조용하네요,ㅎㅎ 신기하게도...
요근래 알았지만 그것이 시크릿에나오는 내용과 상통하는 부분이있더군요, 지금은 더 좋은 이미지,현실을 만들었고,확신하고 있답니다, 가끔 명상을할라치면 주말이라고 뛰다니고 소리지르고 난리가아닐때가있어요,그럴땐 제조카들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살다보니 윗집 생활리듬을 대충알게되더군요
제생각에는 싸워서는 해결이 안된다는겁니다, 맞불작전도 그렇구요...
잘 해결되시길빕니다~~

봄날의 곰같이

2008.02.18 04:27:15
*.113.156.42

윗집에상황과 집중하지마시고, 좀더 나은환경과 자신에현실에 집중해보세요,긍정적으로요 그분들도 사람인데 이해받을수 있지않을까요 괜히제가 오버하는건지모르겠지만 상대적이라고생각되어서요...
profile

성원

2008.02.18 19:59:33
*.213.106.48

아주 좋은 경험을 나눠주시네요.저희도 그래서 아파트로 이사하기가 망설여진답니다.위나 아랫집이나 사는게 사느게 아니거든요.그래도 양심있는집이면 미안해하기라도 해야되는데...삥아님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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