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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

조회 수 2938 추천 수 7 2009.08.24 12:28:56
안녕하세요 .
우연히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얼마전부터..나름대로 정의해 보면 시각적 강박이랄까요..
그런 것에 빠졌습니다.

책을 읽다가 빨리 끝을 보고 싶단 마음에 열심히 책을 읽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책의 내용보다 페이지에 집착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론 책의 페이지는 거의 생각도 안하고 독서를 했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 책을 펼치면 내용보단 페이지를 먼저 보게 되고 의식적으로 페이지를 안보려해도 자꾸 궁금해서 보게 됩니다..

또 제가 지금 하는 일도 나름 글을 쓰는 일이라..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
많이 읽어야겠다는 제 욕심이 과했던 걸까요..
그런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욱 힘이 드네요..

힙노자

2009.08.24 12:41:53
*.108.209.55

안녕하세요.
님의 고민과 문제에 대해서 글은 잘 보았습니다.

그동안 님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고민도 많이 하시고 자신의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신것 같습니다.

먼저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시각적 강박이나 다른 이름을 갖다 붙이면 문제의 초점자체가 이름으로 개념화되거나 생각에 묶여버려 더욱 암시와 자기최면상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님의 문제는 책의 내용보다 페이지에 집착하거나, 시험볼 때 옆에 있는 사람에 신경을 쓰는 어떤 외부적인 형태보다는 님의 내면에 있는 불안감과 그 불안을 스스로 직면하고 대면하기 보다 외부에 더 나은 모습이나 더 잘하려는 압박감으로 대처하려는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님 내면의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감정이나 감각으로 느끼지 않으려는 마음이 님 스스로 생각과 머리의 사고로 삶과 감정적 문제를 통제하려는 마음이 지금의 문제를 만들고 있지 않나 합니다.

님은 어쩌면 예민함으로 인해 삶의 불안으로 부터 스스로를 홀로 고립시키거나 삶을 느낌이나 감정으로 살기보다는 너무 많은 생각으로 불안한 자신의 삶을 통제하거나 억압하고 있지는 않는가요?

님은 삶을 신뢰하고 자신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보다는 두려움으로 자신과 삶을 저항하는 것은 아닌지요?
문제는 외적인 님의 행동이기 보다는 그런 행동을 할수 밖에 없는 님의 내면의 마음과 자신에 대한 생각입니다.

님은 어쩌면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서 자신을 거부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의 님의 문제는 님 내면의 영혼과 사랑이 님의 진실한 자기모습으로 돌아오라는 신호는 아닐까 합니다.

님의 불안과 두려움은 실체가 없지만 님 스스로 생각으로 만들고 붙들고 집착하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은 아닌지요?
과연 님 자신은 스스로에게 어떤 암시와 최면으로 자신의 세계를 한정하는지요?

최면상담은 님의 내면과 무의식에 저장된 과거 상처가 만든 암시와 결심들의 허구성과 무지를 깨워내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면상담은 님이 붙들고 있는 불안의 생각과 습관의 최면을 깨워 각성하여 진실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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