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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조회 수 8560 추천 수 53 2008.05.31 19:32:25
선생님 책을 보고 또 보고 여러번 글자하나 하나 봐도 잘안돼요!!

도대체 나를 사랑한다는게 있는그대로 가만히 화가 나도 화안에 있고,원망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도 그안에 있으며 욕심이 생기고 집착이 생겨도 다 인정해야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인가요

그냥 자기 감정에 충실하면 자기를 사랑하는건가요!

잘못된 인연에 연연해하며 시기 질투하는 나의 맘도 그대로 인정해야 하나요??

나를 사랑하면 잘못된 인연을 아예 안만들어야 옳은 건가요??
어디서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사랑하면 잘못된 인연도 화도 원망도 없어지는 건가요??

지금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모든게 이렇게 된겁니까??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힙노자

2008.05.31 19:32:53
*.238.229.96

사랑하지만 시기와 질투 그리고 상대에 대한 욕심과 기대로 원망과 분노를 느끼며 고통스러워 하는 님의 마음이 글안에서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느껴지네요.
책을 보고 또 보며 글자 하나 하나에 마음의 짐을 덜수있는 해결책이 있을까 그리고는 급기야 이렇게 글을 올릴수 밖에 없는 님의 무거운 마음을 느끼며 몇자 적어봅니다.

사랑하는것은 좋은것이고 자신의 삶에 행복을 주지요.
자신을 사랑한다는것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님께서 스스로 느끼기에 잘못된 인연에 연연해하고 질투와 원망의 관계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님께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지 내면의 상처(외로움)를 채우기 위한 욕망의 끄달림일뿐 이기에 감정에 충실한것이 아니라 욕망에 충실한것이 되지요.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행복하도록 선택하여야겠지요.
인정한다는것은 내가한 선택에 책임지는것이 아닐까합니다.

책임지는자는 자신의 잘못을 정죄하거나 합리화하는것이 아니라 지금의 고통이 자신의 선택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지금의 감정에 충실함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욕망과 잘못임을 알면서 놓지못함이 아닐까요?

잘못된 인연에 시기와 질투를 하는 마음을 인정함 그렇게 선택한 자신을 미워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지금의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 마음을 받아주고 안아주는 것이지요.

잘못된 인연은 없습니다.
모두가 인연이기에 만나는 것이지요.
단지 그인연이 힘들뿐이지요.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힘들지 않게 지혜롭게 선택하시면되지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을 잘몰랐기에 힘든 선택을 한것이지요.
사랑과 행복이 자신을 진정 자유케하는 선택이 되면 되지않을까요.
지금의 힘든 님의 모습에서 누구보다도 님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스스로 가장 잘 아시는것 같습니다.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입니다.
그것을 아무리 추스러고 바꾸려해도 고통과 시간의 연장이 있을뿐이지요.

봄날의 곰같이

2008.06.01 04:34:07
*.113.156.42

원장님 책 내셨나요? 왜 전 몰랐지요? 가르쳐주셔요~

힙노자

2008.06.01 10:27:08
*.238.229.96

제가 낸 책은 아직 아니고 위의 질문은 도덕경을 강의 하는 김기태선생님의 사이트에 올린 질문에 제가 답변을 달아드린것 입니다.
앞으로 책을 낼 예정인데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을 내면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봄날곰님은 잘계시지요?

양광모

2008.06.02 22:27:15
*.55.97.141

책.......... 알러지 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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