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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장과 대인관계문제)

조회 수 3791 추천 수 0 2010.03.20 19:57:46

너무 고민이 되서요 .. 상담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 몇년동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어떤 딱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 불안감들..

어느순간부턴가 자신감이 떨어지고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티는 안나지만 밖에 나가면 머리가 멍해지고 중요한일을 처리하거나 할떄도 머리가 멍해지고

뭔가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친한친구들과 있을때나 남자친구와 있을떄는 별로 안그렇지만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떄라든지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없어지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스스럼없던 모습이엿는데..

 

친구를 만나러가기 전도 긴장이 많이 되고 멍해집니다.

그래서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하구요

일 할떄도 일처리가 잘 안되서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구요 ...

 

정말 고치고싶습니다...

사회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정말고칠수 있을까요ㅕ ㅠㅠ간절합니다..

증상중에는 두통이 자주 오구요 뭔가 긴장이 쉽게 되고

머리가 멍해집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도대체 왜 이런거죠?????


원장

2010.03.21 09:42:37
*.108.209.5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인간에게는 두개의 중심이 있습니다.

하나는 감정과 느낌을 가지는 심장이며, 또다른 하나는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 사고를 하는 두뇌라 할수 있습니다.

 

두개의 중심들이 서로 균형을 이룰때 삶은 조화를 가질수 있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낌과 자신의 감정을 등한시하면서 모든 상황을 머리로 통제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님의 경우에도 머리가 멍해지고 두통이 자주 오는 이유가 자신의 감정보다는 머리를 지나치게 강조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의학적으로는 긴장성 두통이라 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현실의 문제나 상황에 대해서 심장과 머리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기 보다는 감정을 억제하고 상황과 불안을 머리와 생각으로 처리하려는 마음입니다.

 

님은 불안 때문에 불안을 생각으로 통제하려 하며, 관계속에서 불안의 생각이 만든 긴장감을 느낌으로 해소하기 보다는 생각자체로 통제하려는 마음이 때로는 멍해지는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에 빠져있다 보면  관계에서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일처리에 한템포 늦은 반응을 보이기 쉽습니다.

 

님의 불안이 자신감의 결여라 하면, 어쩌면 님은 그동안 관계와 삶을 자신의 의도나 생각, 감정에 맞추는 삶을 살기 보다는 다른사람을 의식하고, 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기 원하는 삶을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끝없이 남을 의식하고 맞추는 삶은 사회생활과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긴장이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님은 속과 겉이 다르게 속은 비어있지만 외부에는 '척'을 하면서 살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내면을 들키지 않으려는 마음은 관계에서 불안과 긴장을 야기할수 밖에 없습니다.

님은 이제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위해주고, 자신이 원하는것과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아야하는 시기가 되었음을 내면의 영혼이 보내는 신호가 긴장과 두통이 아닌가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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