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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사회공포증 ...

조회 수 4917 추천 수 0 2010.08.26 11:06:56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 입니다.

오래전부터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치료하려고 노력을 해봤는데도 나아지질 않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전 우울증과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고 우울증때문에 병원을 1년가까이 다녔었습니다.

증상이 많이 나아져 지난해 말부터는 병원을 다니지 않고 있는데, 최근들어 다시 또 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업시간에 책을 읽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습니다.

그전까지는 발표시간에 전혀 긴장하지 않고 발표도 곧잘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발표나 많은 사람 앞에서 얘기를 할땐 불안하고 목소리,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증세로 대학교때는 발표수업은 피하게 되었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에도 프리젠테이션이나 회의자리는 꺼려지게 됩니다.

사회공포증으로 2년전쯤 NLP센터에서 치료도 받아보았는데 전혀 증세가 나아지질 않네요...

 어제도 중요한 회의자리였는데 제가 발표할 순서가 되어 말을 하는데 목소리가 많이 떨려서 너무 부끄럽고 심지어 죽고싶단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이와같은 증세가 호전될 수 있을까요??  상담시간은 언제가 가능한지요??

평일엔 퇴근시간이 7시라 힘들것같고... 토요일에도 상담이 가능하신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2010.08.26 14:31:42
*.200.88.17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그동안 우울증과 사회공포증으로 나름 병원치료와 NLP치료까지 받았는데도 현실의 상황에서는 여전히 발표문제로 힘들고 더군다나 목소리까지 떨려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그동안 님의 문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어쩌면 문제 자체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 문제를 없애거나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문제는 상담하면 상세히 드러나겠지만 어쩌면 내면의 불안이라는 감정을 안보려는 마음과 스스로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방어의 습관에 젖어있는것은 아닌지요?

 

사회공포증은 님의 살아온 삶의 모습과 님이 써온 그동안의 마음의 패턴을 보여주는 형태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외부에 드러난 형식적인 떨림이 문제가 아니라 님내면의 두려움과 숨기려는 마음자체가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떨림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몸이 떨릴때 우리는 드러난 증상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바꾸어준다면 편안해질것입니다.

드러난 증상은 님의 마음을 바꾸거나 변화해라는 신호일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님은 떨림의 소리를 듣고 싶지않고 불편하다고 없애버리려고만 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님이 자기내면을 잊어버리거나 보지않으려 하여도 진실은 증상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증상은 없애야 할것이 아니라 증상이 주는 의미를 잘이해하게 된다면 증상은 저절로 없어지게될 것입니다.

 

상담은 님을 이해하게하는 수단입니다.

방법이 아니라 진정 이해되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상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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