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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40세(좀 낮선 숫자입니다. 내가 벌써?) 남자입니다.

 

작년에 송파구 여성문화회관의 특강 '아버지 교육'에서 강사님 권유로 '나를 꽃피우는 치유 심리학'을 읽고서 꼭 한번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최면상담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는 실현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직접 뵙고 경험하기 전에 한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면상담의 일반적인 형태에 관한 것인데, 흔히 '최면'이라고 하면 일순간에 의식이 없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냥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눈을 감고 옛일에 대한 회상에 집중하는것"이 최면상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게 맞는것인지요?

괜찮으시다면 최면상담의 일반적인 풍경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놈의 끝없는 궁금증이란....^^)
감사합니다.
 
- 서울에서 우르릉쾅쾅 올림.


원장

2011.03.17 14:49:33
*.81.10.239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아버지 교육도 받으시고, 제가 쓴 책 또한 강사님의 권유로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아마 40대의 직장을 다니는 가장으로서 서울에서 대구로 상담을 온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희 사이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문까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이 질문하신 최면상담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저희가 상담하는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면상담에서 의식이 일순간 없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최면상담에서 의식은 어떤면에서 평소보다도 더욱 선명하게 자신을 인식하며, 스스로 깨어있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자기내면의 무의식을 인식하고 본다고 할 수있습니다.

 

평소에 우리는 어쩌면 수많은 생각과 정보들로 인해서 진정한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채, 주변의 생각이나 집단무의식과 과거경험의 기억에 최면 당하여, 끊임없이  반복되는 자기암시의 습관에 빠져있는지도 모릅니다.

 

최면심리 상담은 누군가에게 긍적적인 이미지나 암시를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 스스로 빠져있는 자신의 자기한정과 자기최면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하기 때문에 어쩌면 최면을 건다기 보다는 각자가 빠져있는 과거의 상처나 역할과 경험이 만든 자기이미지의 최면에서 깨어나게 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있습니다. 

 

최면심리상담은 의식을 좀더 명확하게 가짐으로서 과거의 기억속에 얼어 붙어있는 상처의 어둠이나 그때의 경험이 만든 자기최면에서 깨어나도록 의식적인 인지를 통한 명확함과 무의식적으로 습관화된 자기최면에 빛을 비추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궁금증이 있으시면 편안하게 어떤 질문이라도 괜찮으니까 글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뵙는다면 더욱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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