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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미칠것같아요.  잊자, 잊자하는데도 잊혀지지도 않고.. 홧병만 커지는거 같구요..

몇년전 일이지만,, 자꾸 떠오르고 생각나구 해요ㅠㅠ

 

친하진 않은 동창이 다단계로 데려 갈려고.. 저한테 거짓말하기를 대기업에 넣어준다고 했습니다.

이력서를 써오래서 갔는데,  갔는데 말이죠. 안뽑는다고 하더라구요. 안뽑아도 좋아요. 친하지도 않고 뭐. 근데 이 상황에서 저는 이력서를 냈다는거죠. 안냈어도 됐고, 냈으면 다시 달라고 하면 되는데., 그 옆에 다단계 윗사람(?)도 있고 달라는 말을 못했습니다.

 

저는 이력서. 즉 인적사항이나 개인정보를 누구한테나 주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정말 싫어하는데...

저런 애한테 ... 내가 다단계로 거짓말로  이끌였다는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어쩔때는 이*이 ,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없어졌으면 하는... 물론 연락은 안하지만요....

 

현재 누가 갖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케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답답하고 그러네요.

정말 맘 같아선 어딘지 알아내서 .. 가서 갖고 오면 딱 풀릴거 같은데, 그게 단지 종이조가리에 불과한건데도, 미치겠어요. 그리고 자꾸 그때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생각나고 해서 싫어요.

 

이런 상황들은 ... '그래, 머 밟았다치고 잊으면 돼' 하고 생각하면 되지만.. 증거(?)를 갖고 있다는게  참 ㅠㅠ 누구한테 보여줄거 같고, 이런건 정말 싫어하는데~~~~  차라리 그걸 내앞에서 찢거나 버리거나 하는 걸 봤다면 속시원했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ㅠㅠ

 

그리고 왜 걔는 나한테 연락을 했으며, 난 친하지도 않은 걔한테 반갑게 통화하고 만나고 한 내 자신이 정말 수치스럽고, 짜증나고 , 한심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때 당시... '아, 폰이라도 끊긴 상태였으면... 내가 일하고 있는 상태였다면...차라리 아파서 병원에라도 입원해 있었더라면... 이런 상황이 내게 없었을텐데....  이런 생각이 끝없이 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죠? 정말이지, 빨리 잊고 싶고, 잊어야 하고, 그런데요.. 제일 문제인건 저 .... 이력서라는 거에요. 누가 갖고 있는건가?  현재도 갖고 있진 않겠지?  차라리 버렸으면... 제발 버렸으면.... 하는 그런 맘이구요... 왜, 내가 저런(다단계) 거에 당해야는가?  왜 하필 나야?  정말,,, 말로만 들었고. 전혀 의심조차 안했는데...ㅠㅠㅠ 저 이력서도 폐기됐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디 돌아다니거나 해서 누가 보면 어쩌나....ㅠ 하는 생각도 들어요


원장

2011.09.02 10:27:49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친하지 않은 친구의 취업권유로 이력서를 주었는데 다단계여서 많이 실망하고, 한편으로 이력서를 돌려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많이 짜증나고 불편한가봅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님의 문제는 이력서를 받거나 안받거나의 문제라기 보다는,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막상 혼자서 그때의 상황을 꼽씹으며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소설을 쓰거나 환상을 만들어 가는 님의 강박적인 생각의 패턴이 문제의 초점이 아닌가합니다.

 

이력서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님은 다른 문제에서도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패턴의 밑바닥에는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자리하고 있지만 님은 스스로 이런 감정자체를 드러내거나 표현하기 보다는 생각으로 억압하고, 통제하는 습관을 가져온것은 아닌지요?

 

님의 실제 현실에서 사실로는 아무런 일이 없지만 불안한 마음이 스스로 문제를 생각으로 붙잡고 집착하면서 그것을 생각으로 점점 키워서 마치 커다란 문제인양 만들어버리고는 스스로 만든 생각의 짐에 힘겨워하지는 않는지요?

 

아무 일도 없습니다.  님이 일으키는 그 생각만 쉰다면 .......

한숨을 들어마시고 잠깐만이라도 현실로 돌아 오시기를....

님의 삶은 어쩌면 현실이 아닌 생각의 환상에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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