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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글을 올릴까 말까.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약 2년 전부터 심리 치료를 받아볼까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저의 문제를 남에게 의지하려는 것이 아닐까..? 이건 나의 문제인데.. 내가 잘 이겨내야지 하며,. 다독이며 지내왔어요

 

저는 19살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당면했던 일 중에 하나가.. 왕따,, 따돌림..이란 일인데요..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어요... 저는 정말 진정한 친구고..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오해 같은 걸로 쌓여서 등을 돌리고.. 배신을 하고.. 저의 뒤에서 안 좋은 소리를 하고, 욕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제 험담을 하면서 거리를 늘리고, 그러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해를 풀려고 그 친구에게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봣지만.. 오히려 더 역효과만 낫을까..?

더 등을 돌려버리내요.. 제가 거의.. 고2학년 7월 때부터.. 친구들과 멀어진 것 같네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없어요....  몇몇의 한 3~4명정도의 여학생들은.. 제가 친구가 없다면서.. 왕따라고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놀려대고 욕하고 그러네요..

처음엔 그냥 참다가 나중엔 제가 정말 화나서 그 여학생을 밀어서 붙잡아 놓고는 ..  제가 "내가 니 한테 뭘 잘못했길래 그런식으로 무시하고 놀려되는데.. 내가 가만히 참고 있으니까 바보인줄 아냐 그만하라고 " 하고 화 내면서 소릴지르고 제가 참고 있던 분노를 모두 다 표출하니까..

그 여학생이 하는 말이..   "꼭  이유가 있어야 돼나.. 그냥 니가 싫다 하며.."  저는 진지하게 화 내면서 그만하라고 한 것을 그 여학생은 웃으며 장난 식으로 넘겨 버리고 무시하는거에요.. 그 상황에 주변의 친구들은 비웃으면서 절 보고 있고, 주변의 친구들은 그 여학생의 장난섞인 말투? 에 웃고,.. 저를 우습다는.. 개그 꽁트 보는 수준으로 수수방관하며 그냥,.. 그렇게 쳐다보더라구요...

 

그 여학생은 화나면 한대 처라 하면서,, "때려봐 때려봐.." 하고 약 올리며 무시하고.. 옆에 있던 친구들은.. 재밌다는 듯이. 그냥 쳐다보고.." 정말 화나서 치고 싶었지만.. 남잔 여자를 때리면 안되다는 제 마음이.. 참았던 것 같네요.. 학교에 가면 왕따 당하는 xx라며 뒤에서 들리게 말하고는..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그러네요...

 

저두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저의 성격을 많이 바꿔보려고 많이 노력을 해봤어요.

고2때 제가 많을 것을 느껴서 일단 제가 많이 변하려고 마음을 먹었었어요...  고2때부터 제가 먼저 상대방에게 다가갈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더 친해지고 싶어서..  저의 감정과 생각보다는 상대방의 기분과 감정을 먼저 생각해서 관심사를 찾아보고 공통점을 찾아서 대화주제를 공유할려고 노력을 했었던 것 같아요.  말수가 없으니 대화를 하면서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그랬어요.. 

 

제가 말수가 좀 적고 유머스럽지 못해서 일부러 좀 오버해서 말을 많이 붙혀 보기도 하고.. 사소한 질문으로 상대방이  아... 저 친구는 날 그렇게 미워하지 않구나,,? 오늘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날이구나.,..?  유머스러운 개그도 찾아서 해보기도 하고.. 제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과의 초점을 맞추어가려고.. 사람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꾸 눈치를 보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 저의 정체성에 혼란도 오고, 제가 너무 남을 의식하면서 휘둘리며 생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친구가 없다는 외로움이 나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친구친구,,,하며 친해지기를 매달렸나 봐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오래간다.. 지금 친구 많이 사궈놓아라 하고..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고등학교 때 친구가 없으면.. 진정한 좋은 친구를 사귈수 없다는 불안감..? 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이렇게 하다보니 좀 심한 장난도 좋게 넘어 가려고 웃어 넘기고 안좋은 말들도 그냥 꾹 참고 있으니까.. 애들이 절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는 그런게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제 성격 고치려고 패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 참았네요..

이런 변화를 시도해 보니까 좌절감도 느끼고.. 내가 왜 이렇게 나 자신까지 버리면서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버려져서 혼자가 될까봐.. 소외감을 느끼는게 두렵고 싫어서 나 자신을 버려가면서 옆에 친구들한테 붙으려고 했고.. 이런 제모습이.. 어느날 보니 너무 비참해 보였어요...  자존심과..자신감이.. 휘청거리고 있었고요... 자기연민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지금은.. 많이 고쳐졌어요..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많이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성적도.. 눈에 뛰게 내려갔고.. 저의 이러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정신분석 전문의 관련서적과 심리치유책, 자기계발의 서적들을 읽어보기 찾아보고 읽고 있어요... 거의 한 작년 부터 한 1년 좀 넘게.. 계속해서 좀더 다가가고 친해질 계기를 많이 많들려고 했었네요..

그리고  올해.. 여름때 쯤 부터는 .. 제가 마음을 다르게 먹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저 나름대로의 감정들을 느끼고 경험을 하다보니, 제 자신에게 스스로를 위한 주문을 외우는 그런 행동이 생겻어요, , "지금 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에게만 너무 한계를 짖지 말자,,  인생의 흐름을 보고 넓은 시각을 가지자,. . 아직 난 살아온 날 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 19살 건장한 학생이다.."그러니까 지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나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튼튼한 내몸이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해져! 자기 자신에게 지는 연약한 행동이나 마음을 먹지말고 깡다구 갖고 남자답게 행동하는거야..." 라며...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동안 각종 고정관념과 편견에 갇혀서 안보였을 뿐이지 나자신을 진심으로 믿어 준다면 무엇이든.. 할수 있고, 스스로 믿는 한할수있다. 이런 주문들을 노트에 따로 적어 놓고..마음이 안 좋거나 울적하거나,, 수시로 읽어봐요..

이런저런 책을 읽으면서 이럴때 일수록 자기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듣고 저의 단점을 고민해서 보안하도록 노력하고 장점을 기르기로 했어요. 더욱 자 자신을 믿어보기로 하면서,.. 마음을 다독이고.. 저 스스로 자신을 긍정하며 치유를 혼자서 해왔던 것 같네요...

 

제가  노력하고 더 다가가려고 하는 동안에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끼다 보니 제가 먼저 다가가려는게 꺼려졌고 예전보다는 마음의 문이 많이 열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때 좋았던 감정보다 안좋았던 감정을 느꼈기에.. 무의식중의 잠재의식 속에 열었던 마음이 조금씩 닫혀가는 느낌...? 교우관계를 원만하게 하려고 했던 노력이 하기 싫어졌고.. 나의 내면에 있던 작은 아이가 거부 반응..? 이런 기분을.. 조금 느꼇었어요.

 

그래서 떨어진 자존감과 자신감을 제 스스로 얻기 위해..키우기 위해서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나는 날이 갈수록 나의 모든 면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하고" 스스로 긍정하고 응원하는 주문을 하며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를 하고 있어요.. 어쩌면.. 저 혼자 스스로,,  마음의 감옥을 만들고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은.. 주변의 친구들에게 말하기가 좀 망설여지고.... 싫어하는 감정과.. 증오심이..많이 남아 있고, 생겨서 제가 먼저 말 걸기가 싫어진 것 같아요 ..소수.. 몇몇...애들한테만.. 조금의 대화를 하고..  사실 요즘 학교 가면 그냥  지나가다가 몇마디 인사하는게 다 인것 같네요...

 

그리고  친구가 저를 피하고  싫어한다는 느낌을 알기 때문에 먼저 다가 갔을때 상대방이 외면했을 때의 내가 느낄 감정이.. 안 좋을것 같아서.. 더 제가 애들을 싫어하고.. 싫어 진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9월 달이고.. 고3의 수험생 기간에.. 수시원서 쓰고 대학면접 보고.. 하고.. 11월에 수능보면 학교 잘 안나오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미련없이.. 체념..?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2개월 있으면.. 잘 안보게 되고 대학가니까... 대학가서 더 좋은 친구 사귀자.. 하는 마음이 더 커진것 같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단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남은 기간은 2달정도 밖이고.. 시간이 많이 흘러 저두 싫고.. 상대방도 좋아하지 않으니.......  이젠 실망이나.. 상처보다는 그냥 신경을 안쓰게 되는..것 같네요..

 

지금은.... 그냥.. 친구문제는   다  내려놓고....차분히 생각하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어요,, 내가 더 강해져야 하고 내가 진정한.. 진신된.. 실속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마음을 공유를  있으니까.. 하지만..  TV나.. 다른 곳에서 왕따,, 따돌림.. 이란말을 듣기만해도 괜히.. 제가 뜨끔하고.. 쫌 찔리는.. 따돌림을.. 당했다는..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피해의식은 제가 수시로 다짐하며 이런 피해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우려고 노력중 입니다..

 

그리고 제가 변화한 것 중에.. 하나가  저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치면서 .. 같이 노래를 하고 연주를 하면..  그 순간 만큼은.. 2~3시간이 흘러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 들거든요... ^^...

처음 기타를 배우게 된 것은.. 제가 어릴 때 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좀.. 감성적이라서.. 대인관계를 넓히면서.. 음악을 통해 제 자신을 좀 치유를 하고 싶어서 저 나름대로의 시도입니다.. 

기타와 음악을 통해 제가 한곳에 관심을 두어 집중을 하게 되고, 하고 싶은 것이 생겼고.. 제가 되고 싶은 나 자신의 모습과 자신감을 찾가가고 싶어서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에서..  제가 마음을 먹고 하는 생각들과.. 지금 하는 행동들이.. 저에게는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와 면담을 통해 제가 지금보다 좀더 성장하고 나아질수만 있다면..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최면치유를 통해 저의 응어리를 풀고 싶기도 하고..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원장

2011.09.19 10:07:32
*.228.254.21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고3인데 그동안 친구들과의 관계문제로 많이 고민하였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나름 이런저런 방법들을 써보면서 현재의 자신이 잘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받고 싶고, 자신 내면의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관계문제는 어쩌면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문제이기 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기부정이나 자기회피가 아닌가합니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실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에 맞추려는 시도는 스스로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남들을 의식하면서 눈치보게 만들며, 삶을 피해의식에 빠뜨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야하면 아무리 내가 남들에게 맞추려 하지만, 그들이 가진 나에 대한 평가나 싫고 좋아함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내가 책임지려고 하면서 스스로를 배반하고 자기감정과 진실을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태도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상대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삶이 휘둘리기 때문에 자괴감과 수치심을 키울 뿐입니다.

 

처음에 님이 시도한 노력들은 자신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남들을 위한 남들에게 맞추는 노력이었기에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고 참아야 했기에 스스로의 진실에서 보면 비참하고 좌절스러울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님은 외부를 향한 노력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와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고,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자신의 편이 되려는 마음의 시도는 님에게 새로움과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때로는 님의 이러한 행동이 스스로 확신이 부족하여, 혹여 혼자 고립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와 걱정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자신을 위한 옳은 길을 가고 있으며, 잘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스스로 남의 입장을 가지기 보다는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이 옳바른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며 자신감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음악과 통기타는 님이 스스로 자신과 함께하는 길에서 만나 가장 좋은 동반자가 될것이며 님의 내면을 치유해주는 친구가 될 것입니다. 참 좋은 선택을 어린 나이인데도 잘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신뢰하고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면 님의 내면에서 지난날 가진 소외의 상처와 고립감의 아픔들은 님의 영혼이 성장해 나아가는데에 좋은 거름이 될 것입니다.

 

상담은 님에게 자신에게 좀더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며, 님스스로 자신의 편이 되고 자기확신을 심어주는 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혼자서 나름 잘하고 있지만 좀더 도움을 받고 싶다면 언제던지 상담을 신청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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