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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

조회 수 3054 추천 수 0 2011.08.19 21:31:20

안녕하세요 . 최면치료를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어릴때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대인관계때문에 성격이 소심해지고, 겁도 많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봐서 제가 하고 싶은데로 행동하지 못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니고, 밖에 혼자 돌아다니는게  무섭고, 의존증이 강하여 항상 연인에게 집착해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늘 스트레스입니다.

 

항상 뭐든지 부정적이고, 의심도 많고, 늘 불안하고 마음이 안정적이질 못하는데 이 복합적인 문제들도 최면치료로 전부 치료가 가능할까요?

긍정적이고 당당해지고 집착증도 버리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귀다 헤어진 사람이 있는데 회사에서 늘 마주치고

제가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너무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ㅜㅜ

이 특정인물에 대해서 기억을 지울수도 있나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 답변 받은 후   치료를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원장

2011.08.20 09:13:30
*.228.254.21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의 초점은 아마도 님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와 자기중심이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이 만약에 최면치료나 어떤 다른 방법 자체를 통해서 스스로 긍정적이 되고, 당당해지며, 관계에서 집착을 버리려고 한다면 그것은 힘들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님은 스스로 내면 무의식에 많은 부정적인 자기최면과 암시를 붙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나는 부족해,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나는 안전하지 않아, 내 감정을 보이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남들을 기분나쁘게하면 안돼......" 등과 같은 얘기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스스로 자기내면에 힘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과 세상을 의심하고, 경계하며, 버림받는 두려움과 의존적인 습관때문에 스스로 아님을 알면서도 지나간 관계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요?

최면심리상담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문제의 진실을 대면하려는 치유의 한 방법이지 님이 원하는 것과 같이 마음을 바꾸게 하거나 기억을 조작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님은 어쩌면 언제나 문제를 자신의 성격을 탓하거나 외적인 환경을 탓하였지 진실로 문제의 초점이 자신의 마음자체임을 잊어버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마음은 어쩌면 언제나 외부의 불안과 변화와 상황에 직면해서 해결하고 치고 나가기보다는 두려움을 회피하고, 외부상황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상황에 선택당하고, 변화 앞에서 부담감을 느끼고 피해왔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아직도 스스로 변하기 보다는 외부의 어떤 힘이나 방법으로 자신을 바꾸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긍정과 당당함은 자신에 대한 신뢰와 책임지는 마음이 만드는 내적인 자연스런 힘이지 지식이나 외적조건의 변화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님이 저희들에게 최면심리상담을 받으려는 목적자체가 님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스스로 변화를 위해 나아가는 방향과 힘을 얻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막연히 최면치료자체로 무언가를 변하려고 하거나 얻으려 한다면 힘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담글을 잘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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