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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조회 수 3377 추천 수 0 2011.08.15 21:03:41

어렸을 때부터 수줍음 많고 남들 앞에 서는 걸 두려워 하기는 했는데 대학교에 진학 후 남들보다 심한 공포에 사회공포증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도 했었습니다. 거기에 우울증도 살짝...;;;

 

그러다 신앙으로  극복하고 잘 지냈는데 직장생활을 한 후 부터 더 더욱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 보니 발표, 모임 같은 것들이 있으면 먼저 피하게 되면서 동료들과 멀어지는건 당연사가 되었고, 저는 쓸데없이 눈물이 나고 정색하며 거부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전 직업상 몰래 몰래 병원을 다니며 홧병이라는 진단을 하나 더 받고--;; 몇 달 간 다니기는 했지만 약에 의존된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그냥 피해다니는  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는 더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발표라는 두려움 때문에 사이버 대학원에 진학하고.. 이제 곧 마지막 학기라 논문 과정이 남아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의욕은 넘치지만 발표할 생각에.. 몇 날 몇 일을 불안함에 잠못 들다 대체 시험으로 할꺼야 하며 제 자신을 달래며 안정시켰습니다.

 

또 남들 앞에 서는 것 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 특히 남자 앞에서는 눈을 못 마주치고  이야기라도 해야될때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함 때문에 말을 건내지도  하지 않다보니 직장내 남 직원들과는 간단한 눈 인사 정도.. 만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약이 아닌 다른 방법들을 찾던 중 이 사이트가 보이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치료가 가능한건가요..?? 그리고 명상법 같은 것도 있던데..

혹시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원장

2011.08.16 13:45:13
*.228.254.21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낯선사람이나 남들 앞에 서면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두려움과 불안에 심장이 터질것 같아서 발표나 모임을 피하게 되면서 대인관계가 많이 힘들고 불편한가봅니다.

 

먼저 명상은 종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명상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님께서 나름 신앙생활을 하셨다면 명상은 님의 신앙에 좀더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며 느낀 점은 어쩌면 님은 삶의 선택과 변화 앞에서 스스로 혼자 결정하거나 독립심과 자율성을 키우지 못하고 의존적인 역할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합니다.

님의 내면에는 스스로 인생을 부담스럽게 느끼면서 혼자서 헤쳐나갈 자신이 없기에 누군가가 돌봐주기를 바라는 어린아이와 같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지요?

 

님은 어쩌면 세상의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피해서 안전한 집에만 머물고자 하면서 삶의 어떤 변화에도 압박감과 긴장을 느끼면서 자신에 대해 부족하고 부적합하다는 암시와 최면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런 패턴은 님의 것일 뿐만 아니라 어쩌면 님의 어머니나 아버님또한 이런 패턴에서 은연중에 님에게 삶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의 마음을 심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삶은 어쩌면 모범생이나 착한사람의 역할에 함몰되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것 자체를 죄책감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으로 막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님은 어쩌면 아직도 가족과 깊게 얽혀 있으면서 자신의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에 맞추면서 그들을 기쁘게 해주어야한다면 최면에 빠져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이 느끼는 화병은 님안의 억압된 이런 감정들이며 님의 불안과 떨림은 자신을 드러낼 수 없기에 보여주는 삶의 가면으로 살아온 자신의 진실한 내면이 들킬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만든 긴장은 아닌지요?

 

어릴때는 님이 가족에게 의존되었다면, 이제는 신앙에 의존했다가 약에 의존하면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진실한 자신으로서 한번도 바르게 서 본 적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내면에 언제나 관계에서의 열등감을 느끼며 스스로 사회적 상황들을 회피하면서 한사람의 사회화된 성인이 되는데 실패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님의 떨림이나 대인관계의 불편이 아니라 어쩌면 님자신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자신의 진실한 문제자체를 회피하면서 외부적인 관계나 발표를 어떻게 바꿀까에 초점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실은 어쩌면 님스스로 자신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다른사람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고하는 마음이 만든 고통인지도 모릅니다.

 

상담은 님의 내면에 문제를 만드는 진실을 만나고 대면하는 과정이 될것입니다.

때로는 두렵고 힘들지만 님스스로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다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 믿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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