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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불안때문에....)

조회 수 4358 추천 수 0 2011.11.28 17:44:33

불안때문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7,8월에.. 임신중이던 기억하실지???? 화장실 자주 가는것 때문에 힘들어 하던)

 

마음속에 있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알게 되었으나.... 안다고 불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봐요.

어제도 한 순간 불안이 밀려와서 넘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 불안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꺄요?/


원장

2011.11.29 11:40:35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유치부 교사이시고 불안으로 인한 긴장때문에 어디로 이동할때 화장실 문제로 많이 불편해 하던 님이 기억이 나네요. 막 상담중에 둘째의 임신이 있었지요.

 

지난번 4회의 상담을 통해서 님안에 있는 불안과 긴장이 어린시절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상처받은 마음임을 알게 되면서 자신에 대해 많이 이해가 되셨는데도 불안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은 아직도 정리가 되지않아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한가봅니다.

 

상담중의 얘기와 같이 불안은 중요한 감정이기에 불안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안이 없는 사람은 있을수가 없겠지요.

 

불안에 대해 어떻게 하려는 방법을 찾거나 불안을 극복하려는 태도들은 불안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으로부터 회피하는 마음이나 불안을 안보려는 마음이지요. 이런 불안에 대해 저항하는 마음이 불안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삶을 고통으로 밀어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은 인간에게 필요한 소중한 감정이기에 불안을 없애려는 마음보다는 불안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불안에 접근한다면 불안은 님에게 전혀 새로운 삶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난번 4회의 상담을 통해서 여러가지 불안에 대한 이해와 무의식의 억압된 감정들에 대한 인식을 가졌지만 실전에서 불안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는지는 아이수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워보기를 권유했었지요.

 

아마 그 당시에는 방학이 막 끝나가고 상담을 통해 조금의 힘을 얻었기에 스스로 현실에서 해보기를 권했었는데 실전에서는 아직도 많이 힘든가봅니다. 겨울 방학때 새롭게 아이수프로그램이 진행되니까 그때 한번 시간을 내보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현재 불안이 많이 심하다면 1회만이라도 잠깐 마음을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불안과 싸워서 이길수는 없습니다.

왜야하면 불안은 나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자신이 불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안을 자신과 떨어져 있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불안을 생각으로 억압하거나 통제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더욱 불안의 감정자체를 억압하게 만들며, 생각의 구조와 패턴에 빠뜨려 불안을 강박적으로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불안을 없애거나 벗어나려 하는 저항의 마음을 님스스로 알아차리고, 뷸안의 감정자체를 진실로 이해하고 느끼려 한다면 불안은 님에게 전혀 새로운 삶을 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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