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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말더듬에 대해 상담을 원합니다..

조회 수 4627 추천 수 0 2011.11.28 12:58:15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에 사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어릴때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심지어 말까지 더듬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중학교초까지는 아시겠지만 어린 맘에 부끄럼도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괜찮더니 또 더듬기 시작해 혼자 책도 읽고 노래 하듯 책을 읽어 보아도 고쳐지긴 커녕 요즘 더 심해져 사회생활 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어디 모임이나 동료들과 자리할때 창피도 받고 혼자 조용히 있는 편입니다.

때론 말이 잘 나와 이야기도 하고 어울릴때도 있구요.  특히, 여럿이 있을땐 조금 괜찮은데 가끔 단둘이 있을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대화 소통도 안되고 정말이지 미칠 노릇입니다.  결혼 적정기를 지났지만 선 본다고 아가씨를 만나면 내 딴엔 잘한다 해도 표가 나는갑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상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하고 형제들과 같이 있다가 모두들 출가하면 여기 잠시  저기 잠시 방랑생활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시골에 계시지만 저는 지금 혼자 독립해 있구요.

 

예전에 내 바로 위 형은 병으로 일찍가고 누나 한명은 불치병으로 어디 고아원에 갔다더군요.

그 누난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서두없이 자꾸 다른 얘기가 나오네요.

제가 원래는 말 잘하고 쾌활해 굉장히 귀염 독차지했다던데 어디서 잘못된건지 몰라도 그때로 잠시나마 돌아가고 싶습니다.

 

최면으로 원인 파악하고 치료가능한가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원장

2011.11.28 15:14:25
*.105.98.1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언젠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관계에서 대화를 할 때 말을 더듬고, 나름 노력도 많이 하였지만 모임에서 말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러울 때가 많은가봅니다.

 

말더듬은 대부분 말의 문제라기 보다는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말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목에 걸리거나 목신경의 떨림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더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이 통과하는 관문인 목구멍을 가능한한 좁게 만들어 불안한 감정 자체를 목에서 통제하려는 경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말자체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말을 할때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자신의 마음을 긴장시키는 내면무의식에 간직된 불안이 문제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말더듬을 고쳐보려고 책을 읽어보거나 노력을 하여도 실전에서는 불안이 올라오면 원상태의 떨림으로 돌아가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님의 경우에도 때론 말을 더듬지 않고 잘 나올 때도 있고, 단둘이 있을때 보다 여럿이 있을때 조금 괜찮다면, 말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황과 관계 안에서 님내면에 억압된 불안으로 인한 심리적 긴장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불안들은 님의 어린시절 편안함과 따뜻한 환경을 누리기보다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눈치보거나 남들에게 맞추어 온 삶의 힘듦과 버림받거나 거부당하지 않으려는 두려움들로 인한 것들이 아닌가 합니다.

 

자세한 것은 상담을 진행하시면 님내면에 있는 긴장할수 밖에 없었었던 심리적인 문제들이 자세히 드러날 것이고 확신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시고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bld

2011.11.28 18:01:03
*.234.217.135

원장님 답변감사합니다. 토욜날 예약했구요..상담때 말더듬도 문제지만, 성격에대한거 기억나지않아 이야기못할수있을거같아 생각나는데로 몇자올립니댜 메사에 맘이 편하지않고 항상긴장하며, 친구나 지인들이나 누구든지 감정이나 오해가생기면 시원하게 나의 의사와 감정표현하는게 부족합니다. 적극적이지못하구요.. 상담하면 다아시겠지만 그래도 글올려 놓으께요. 그날 상담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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