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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산이에요.

조회 수 5309 추천 수 0 2011.10.09 15:54:48

방학 끝나기 전에 한번 찾아 갔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아이수를 끝마치면 모든게 잘될거라 생각해서 방심했던거 같습니다.

 

요즘 또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거 같아 힘듭니다.

남들이 하자는대로 이끌려다니고 정작 저 자신은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내가 여기있고 지금 무엇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남들이 나에게 원하는걸 하지 않으면 왠지 절 버릴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 남들이 하자는대로 하고 정작 그렇게 하면 후회할 때가 많았습니다..

 

계속 머리속에는 또 어디가서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생각도 많아져서 머리가 아플 때가 많고 자다가 꿈을 꿔서 자주 새벽에 깨기도 합니다.

 

 


원장

2011.10.09 21:23:22
*.228.194.141

안녕.  원장이야......

다시금 마음이 많이 불안한가 보구나.

불안하면 불안을 자신과 떨어뜨려 스스로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 생각의 틀과 습관적 패턴에 빠지기 쉽단다.

 

머리가 아프고 꿈이 많은 것은 그만큼 생각의 틀에 빠져 있다는 것을 몸이 얘기하고 있으며, 어디가서 상담을 받고자하는 마음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기 보다는 누군가 산의 불안한 마음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닐까?

 

어쩌면 현재 산의 모습은 자신의 진실한 감정과 느낌을 신뢰하기 보다는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에 맞추려 하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버림받을 것이라는 습관적 생각의 블랙독에 빠져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수교육은 자신을 현재 있는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지.

하지만 산은 현재의 불안한 자신을 회피하려고 하며 생각으로 불안하지 않는 자신을 원하기에 스스로로부터 분리되어 자기 마음안에 투쟁과 싸움이 일어날수 밖에 없을거야.

 

다시금 자신의 감정과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하루의 생활을 일지로 써보기 바란다.

그리고 현재 불안하고 힘들어 하는 자신을 평가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이해의 마음으로 자신을 좀더 따뜻하게 봐주었으면 좋겠구나 .

 

힘들고 정리가 잘 안되면 금요일 저녁에 모임이 있으니 참가해도 좋고, 아니면 상담을 한번 받으러 와도 좋겠구나.

힘내고..... ^^ 

  

2011.10.10 09:03:15
*.246.70.111

답변 감사합니다 원장님 요즘 또 불안을 숨기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불안한 감정을 느낀거구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느낄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상담받으로 가고는 싶지만 꽤 먼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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