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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1월부터 공부원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늘 함께 다니던 남자친구가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이라고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기분이 가라앉고, 속상한 일이 있을 때면 잠들기 전에 꼭 한참을 울다 지쳐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1월쯤부터 그 증상이 심해진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갑자기 공부 할 것이 많아지고, 하지만 그 양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또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은데 볼 수 없고, 뭔가 무심한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때문에 속상해서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지 않고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아 이런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제가 저를 컨트롤 할 수 없고 의지도 없어지고 매일 매일 우는 것 같습니다.

누가 옆에 있으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혼자가 되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를 때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눈물을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하려고 하면 많은 일들이 생각나는데 뭐가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 때문에 우는 일도 많습니다. 울일이 아닌데도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 우울증 약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약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됐었던 거 같은데 그 순간만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공부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늦은 점심 쯤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티비만 보면서 빈둥거리고 새벽에서야 잠이 듭니다.

이러면 안된다는 거 알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그건 생각만 합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제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데도 상담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비용이 많이 필요할까요?


원장

2012.02.03 09:25:22
*.105.98.1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를 하면서 남친과 떨어지고, 이유없이 눈물이나고, 스스로 왜 이러는지 뭐기 문제인지 알지도 못한채 마음이 우울하고 힘든가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님의 어려움은 먼저 공무원 시험공부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압박감, 둘째 님의 마음속에 내재된 감정적 외로움때문이 아닌가합니다.

 

님이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다시한번 잘 돌아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님에게 공무원 시험준비는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진정으로 원했기 보다는 단순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회피의 한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생각으로는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부담감이 커져서 마음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은 원래가 감정적으로 옆에 사람이 필요하고, 외로움을 잘 느끼는 의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성향은 혼자 될때 느껴지는 그 막막함과 홀로된 느낌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마치 혼자 버려진 느낌이 들거나, 인생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져 어찌줄도 모르고,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은 스스로 자신의 앞날과 자기인생에 뚜렷한 방향성과 목표도 없이 막막하게 그냥 삶자체가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드는지도 모릅니다.

 

상담을 진행하면 님이 느끼는 우울과 무력함과 외로움의 이유에 대한 자세한 원인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담으로 도움을 받고 싶으면 전화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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