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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렵습니다. - 열라 뽕따이님

조회 수 3154 추천 수 0 2012.05.07 10:49:32

제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제 머리속에서 예전에 당했던 모욕이나 상처 그리고 폭행을 당할까봐 계속 생각합니다.

이렇게 대응하고 저렇게 대응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요. 정말 저에게는 고통입니다.

 

이런 잔인한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사람들이 말을 걸면  그 순간 제 마음속 머리속에서는 그사람을 떄리고 있었는데( 복수를 하고 갚아 주는거죠;) 눈을 마주치면 그사람이 얼마나 당황할까요?
어떤 여자애가 오빠가 저를 때리러 오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제 얼굴에 분노가 차있었나 봐요.

 

그만 두고 싶어요. 오늘 정말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잘 살고 싶은데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책에서 보니 자기방어기제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괴로운지 정말 힘듭니다.

방금 전에도 저희 회사 대표님께서 지나가셨는데 저한테 말을 거셨는데 제가 생각을 사람이랑 싸우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눈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사람하고 대화가 단절되고 그런 상황이 몇번 발생하면 그사람이 얼마나 상처받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요. 아직도 저에게 해를 가 할수 있는 존재들이 살아 있어서 그런걸까요?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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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을 알고 싶어요. 책을 보면 제가 확실히 사회공포증입니다.

얼굴에 피부병이 조금 있는데 이런 것보다 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빛나야 한다 등 멋있어 보이고 돋보이고 싶은 생각. 이성을 사로잡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내려놓는 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잘 보이고, 뛰어나 보이고 싶은,생각을 내려 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사람하나 살려주세요.

 

사람들 눈을 못마주치겠어요.

머릿속에서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공격하고 있거든요.

 

그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하면 하면서 생각하면서 복수하는 생각을 하고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가 힘들어요. 잔인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까 사람들하고 눈을 마주치기가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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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을 받아들이지를 못해요.

제가 외상을 당햇는데 그 뒤로 부터 잘생긴 얼굴이 조금 변했어요. 그 뒤로 그래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전에 하던 습관과 생각을 버리기가 힘드네요.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지 어떤치료를 받아야 할지 알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사람이 살기기 정말 힘듭니다.

 


원장

2012.05.07 12:53:17
*.54.179.5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지난날 누군가에게 모욕이나 무시를 받았는데 그로인한 상처때문인지 사람들을 대할 때 다시는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얼굴에 긴장이 들어가고, 눈에도 힘을 주어 왠지 무겁고 굳어 있어서 상대가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눈치보는 마음과 그런 태도를 가질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해 많이 힘든가봅니다.

 

그러면서 님의 내면에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인정받고 뛰어나고 싶은 마음들은 많은데 현실적으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마음때문에 상대의 눈을 편히 보지 못하는 자신이 힘든가봅니다.

 

위의 글을 보면서 느껴지는 님의 문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수있지 않을까합니다.

1. 님의 성향은 원래 욕심이 많고, 자존심이 강하며, 상황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에서 짜증과 분노가 많은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은 자신의 뜻대로 상황을 통제하고 싶고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혹여 지난날과 같이 무시나 모욕을 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외부적으로 자신을 강하게 보이려고 하는 마음이 고통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 님은 지난날 상대에게 당한 무시와 폭력 앞에 당당히 대응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일과 저런일을 겪기도 합니다. 힘이 있을땐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힘이 없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어난 사건이나 상황들이 아니라 그런 일을 겪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음에 그런 똑같은 일이 생길때 대응에서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님은 과거에 힘있고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쉽게 님의 자존심이 용납이 되지 않는가봅니다.

 

3. 님은 상처받은 과거의 자신을 이해하기 보다는 외부적으로 남들에게 더 강하고, 더 힘있고, 더 잘하고, 더 뛰어난 사람이 되려고 하다보니 마음에 언제나 긴장과 상대를 의식하는 마음과 불안을 들고 내리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현재 님을 괴롭게 하는 것은 아무도 없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못살게 굴고 괴롭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님자신 이외는 아무도 없습니다. 님은 어쩌면 지난날 옳게 대응하지 못한 자신의 약함을 놓지 못하고 아직도 현실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그때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잇는 것은 아닌지요?

 

님은 자신의 문제에 스스로 사회공포증이니 우울증이니 이름 붙일 것이 아니라 진실한 자신의 문제와 마음이 어디에 집착되어 있는지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은 님의 내면 무의식에 집착된 마음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줄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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