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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인관계의 불편함)

조회 수 4893 추천 수 0 2011.05.12 20:23:17

저는 평소에도 잘지내지만 사람을 대할때 많이 불편함을 느끼고있어요~

궂이 대인관계를 넓힌다기 보단 그냥 있는사람이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놀려고 하고요, 여러사람이랑 친하고 싶어지긴 합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한테 싫다는 생각을 갖기 싫어서 오히려 사람을 좀 피하는편 같아요. 사람이 무섭습니다. 술을 먹고 실수를 자주하는 편인데 그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다음날이면 항상 큰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괴로움에 쌓여 아무것도 못하고, 밖에도 나가기 싫고, 사람 마주치는것도 겁내하면서 있습니다.

 

그렇게 혼자 막 괴로워하고 우울해하고 하는것이 너무 큽니다

왜 자꾸 술먹으면 안하던 짓을 하는지~ 내가 지금 원하는게 뭔지 알고 싶습니다.

최면치료로 가능할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고 나의 행동에 당당하지 못한지, 솔직히 제 성격도 이제는 혼란스럽습니다. 성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딱히 말하지도 못하겠고, 내가 어떤사람인지 점점 모르게 되니까 더욱 자신감도 없어지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무섭고, 밉고, 싫습니다.

가끔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해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벼리

2011.05.12 23:20:57
*.112.225.209

안녕하세요. 벨라돈나님의 글에 공감이 되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술먹고 다음날엔 님과 같은 기분 정말 많이 느꼈거든요.

별다른 큰 실수가 없는데도 뭔가 죄책감과 수치심이 항상 들었어요. ㅠ ㅠ

님도 그런 괴로움을 느끼신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ㅠ ..

원장

2011.05.13 13:19:40
*.54.179.1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사람들과 잘사귀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자신감이 부족하여 불편하고, 술을 드시면 실수때문에 스스로 수치심과 죄책감에 괴롭고 우울하신가 봅니다.

 

어쩌면 님이 가진 문제의 초점을 하나로 모은다면, 님의 삶은 님자신을 위해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남의 평가나 눈치를 보면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합니다.  자신감이란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만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라고 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에서와 같이 님은 자신이 밉고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님은 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모습이 되려고, 남의 눈치와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을 의식하면서, 그들이 님을 어떻게 볼까에 초점을 맞추어, 스스로의 행동을 믿지 못하고 수치심과 반복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은 아닌지요?

 

술을 많이 마시면 억압된 마음의 방어막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동안 내면에 억눌린 분노나 슬픔, 공격성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안에 숨겨진 감정과 생각들이 술김에 표현되고 드러나게 되지요.

 

수치심은 숨기고 싶은 내면의 마음이 드러나거나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술을 먹고 드러난 마음들은 현재의식에서는 실수이지만 진실의 차원에서 본다면 실수가 아니라 님의 내면에 억압된 진심들일 수도 있습니다.  님이 이렇게 술이라도 먹고 내면의 억압된 마음들을 풀지못했다면 많은 스트레스로 님의 삶이 더 힘들어 졌을지도 모릅니다.

 

치유는 님이 진정으로 님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며, 좋아하게 될때 님의 삶은 편안함과 즐거움이 될것입니다. 최면치료는 최면으로 님에게 긍정적인 암시나 없던 자신감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님의 내면에 자신을 싫어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 어릴때의 경험과 상처들을 이해하게 됨으로서 님스스로 님을 사랑하고 받아드리는 과정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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