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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조회 수 4859 추천 수 0 2017.07.18 11:57:39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작년에 아빠가 재혼을 하셨어요...

그런데 집이 어려워지면서 이혼하시게 되었고...


저는 24살 여자인데요...

자취한지 이제 5년차 되어 가는데 직업이 건설업 계통인데...

공무업 일 하다가 권고사직을 당하고 대구에 와서 건축설계 하는 곳에 취업하게 됬어요....


아는 사람 소개로 왔지만 제게는 너무나 어렵고 기댈 곳이라고는 이제 5개월 넘었고

누구보다 편한 남자친구가 있지만 공부도 바쁘고 스타일이 연락이 잘없는 스타일이고 ...

어디에 기댈 곳이 없고... 금전적으로도 가정이 힘든데...저라도 벌어야 하는데 쉽지도 않고...


뭘 해야 하는건지 뭘 위해 살고 있는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눈물부터 나요...

살기도 싫고 이런저런 생각부터 나고 회사에 딱 출근하려는 그 순간부터 우울해져요.....


그냥 혼자가 더 편해서일까요....

그렇다고 혼자는 너무 싫고....

아빠는 빚갚느라 저에게 대출을 권하기도 했었어요....

저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원장

2017.07.18 22:27:04
*.81.104.5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일찍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작년에 아빠가 재혼을 했지만 최근에 집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이혼을 하셨고, 남친이 있지만 님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보살펴 줄만큼 기대하지도 못하고, 새로운 직장생활 또한 쉽지가 않은 상황에서 인생이 너무나 총체적으로 힘들어 괴로운가 봅니다.


원래 우울이란 두가지 문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는 현실의 여러가지 감정이 화가 나는데 막상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억압할 때 일어나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어떤 선택의 순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아마 님의 경우에는 아빠나 남친의 여러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분노가 일어나지만 표현하지 못해 우울할수도 있으며, 한편으론 현재의 상황이 많이 외롭고 감정적으로 힘든데 직장이나 현실에서 어쩌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님은 대인관계에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 힘들고,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롭고 힘들게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혹여 지금과 같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다면 1회만이라도 상담을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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