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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래서 비밀글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cookey

2012.10.07 17:30:15
*.246.177.199

"비밀글 입니다."

:

cookey

2012.10.07 17:31:35
*.246.177.199

"비밀글 입니다."

:

원장

2012.10.07 20:08:31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먼저 저의 책을 읽으시고 이렇게 자신의 힘든 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표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은 글에서 지나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남들에 비해 어린시절 크게 상처받은 기억도 없고,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약간의 불편은 있었지만 책에서 나오는 만큼의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인생을 왜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모르겠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며, 뭔지 모르게 삶을 살고는 있지만 언제나 아웃사이드처럼 삶의 실제에서 벗어난 느낌에 자살도 결심해보았지만 그도 뜻대로 되지않아 앞으로의 남은 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지 조언을 얻고 싶은가 봅니다.

 

글을 읽으면 느낀 님의 문제는 3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님은 자신의 진실한 감정에 대해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님은 지금껏 공부를 하고 대학까지 다녔지만 정작 공부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는 공부를 해온 것은 아닌지요?

 

아마 님의 어린시절은 어쩌면 외로움의 연속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일찍부터 맞벌이에 나선 엄마의 처지와 상황을 알기에 남들이 받는 따뜻함과 보살핌의 부족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는지도 모릅니다. 작은 일에도 짜증과 분노로 엄마를 대하는 태도에는 님의 내면에 님을 진실로 잘 이끌어주지 못했다고 느끼는 억압된 감정들이 들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둘째 님은 이런 환경에서(강압적인 아버지) 스스로를 위한 자립심이나 자율성을 가꾸기 보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님의 감정과 느낌과 생각들을 드러내고 표현하기 보다는 남들의 눈치를 보며 맞추는 조금 의존적인 성향과 내적불안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셋째 님은 그동안 자신의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라 그냥 보여주는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부모님의 직업이 그냥 안정적이었듯이 님은 그냥 안전하게 살아왔지만 정작 젊은이로서의 이상도, 꿈도, 모험도, 도전도 없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닌지요?

 

님은 자신의 현재 인생에 대해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한심해 하며 죽고 싶다고 합니다. 어쩌면 님은 가슴이 굳어버린 사람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가슴이 사랑이라면 님은 감정도 사랑도 잃어버린 무감각한 사람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철학과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웁니다. 하지만 님에게 학교공부는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미건조한 지식의 암기였는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경험이며,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새로움과 설렘으로 알아가며, 그래서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이해하면서 가슴에 사랑이 저절로 꽃피는 살아있는 나만의 향기를 꽃피우는 것입니다.

 

님의 내면에는 어쩌면 외로움과 불안으로 가득차 있는지도 모릅니다.

외로움은 스스로를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신을 고립하게 하고, 불안은 새로움이나 도전을 의미없는 것으로 만들어 생각으로 공상을 하며, 현실을 회피하거나 도피하게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담은 진실로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잠들어 있는 내면의 진실이 깨어나기를 원한다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상담의 과정은 비록 두렵고 힘들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cookey

2012.10.07 22:44:02
*.246.177.199

"비밀글 입니다."

:

원장

2012.10.08 09:19:03
*.54.179.227

본인이 필요한 시간을 언제던지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때로 변화란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란 내안의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얼마나 앞으로 나아갈수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상담은 본인이 쌓아온것을 무녀뜨리는 것도 아니며

지금까지의 삶을 부정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담은 단지 님의 내면 무의식에 스스로 오해하고 왜곡되게 최면 걸어 온

잘못 된 습관들과 자기내면의 진실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수 잇겠지요.

 

삶이란 스스로 선택하고 그선택의 결과가 본인의 삶이겠지요.

지금의 삶이 이렇다면 본인 안에 이런 삶을 스스로 선택한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이렇게 하고는 다른 결과를 바라는 마음은

스스로를 혼란과 자기분열로 빠뜨리기도 하지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먼저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길.....

cookey

2012.10.08 23:07:15
*.246.177.199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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