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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조회 수 4961 추천 수 0 2016.04.07 16:32:03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전에 글 올린 적이 있는데 다시 궁금한 것이 생겨서요~
원장님께 처음 질문 할 당시에 우울증이 있는 남자친구와 멀어졌었고, 저는 도와주고 싶었고, 옆에서 지켜본 결과 다시 예전처럼 지내보겠다고 하여 만나고는 있으나 제가 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처럼 마냥 행복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늘.. 헤어졌을 때 도와주고 싶었던 마음을 되새기며 지내고있습니다. 그러던 중 문의할 것이 생겼는데요, 남자 친구가 평소 생활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보통 지쳐하고 쉬고 싶어 하잖아요? 조금 과하게 쉬고 싶어 하는 거 말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데요...


그러다가 하는 말이 "무언가에 압박받고 싶다(짓눌리고싶다.)" 혹은.. 그렇게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저한테 맞아 가지고 아파지면 내가 다시 껴안아줬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차분하게 말을하는데요.. 저는 그런 기분을 몰라서, 여쭈어봅니다..


이런 생각은 어디서부터.. 시작되게 되는 걸까요?...


원장

2016.04.07 17:53:32
*.182.186.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남친과 지난날의 문제를 잘 풀어서 서로 노력하며 지낸다니 잘 되었네요.. ^^


남친이 남과 다르게 과하게 쉬고 싶은 마음은 본인의 주관적인 생활이 많이 지치고 피곤하기 때문이겠지요. 이것은 지금의 생활이 즐겁거나 신나는 삶이 아니라 억지로 견뎌내거나 해야한다는 압박감에서 에너지를 짜내기 때문에 더 많은 피로를 느끼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무언가에 압박을 받고 싶다는 말은 자발적인 의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누군가에 의한 강한 압박감으로 어쩔수 없이 뭔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표현이 아닌가하며, 그러다가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여 지쳐 쓰러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그마음을 알아주고 사랑으로 안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가합니다.


이런 생각들은 스스로 삶에 대한 명확한 자기동기를 가지지 못하여 삶의 주체로 살기보다 삶에 끌려가고 있는 마음의 표현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남친의 내면무의식에는 치유되지 못한 깊은 상처가 있을 것입니다. 그마음이 가끔씩 우울과 무기력을 만들어 내는지도 모릅니다.


만약 필요하면 남친에게 님이 보내신 글과 답글을 읽어보게 하여서 남친의 느낌이 어떤지 물어보시고 필요하면 상담을 한번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덕

2016.04.14 22:34:40
*.226.207.70

남친하고 사이 좋아지셨다니 잘되었네요^^~원장님 말씀대로 남친이 상담받아 보시면 어떤문제인지

더 자세하게 파악되고 더 좋은 해결책을 원장님이 제시해 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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