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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너무나 마음이 답답해 문의를 드립니다.

저는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공포증으로 이어져 발표시 예기 불안이 심해 발표때만 양약을 먹고 지금까지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과음(1주일 1~2번 음주를 했슴)을 한번하고 두통이 너무나 극심하고 불안까지 겹쳐 약 1달동안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다고 하여 양약을 지어 먹고 있으며, 한의원에서는 심열과 간열이 상기되어 그렇다면서 한약까지 먹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자꾸 몸이 움추려 들고 정신병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를 너무나 괴롭힙니다.

 

과거 교수 한 분으로부터 심리치료도 받았는데... 지금은 소용이 없고, 공황장애를 앓을 때 아무 이유없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했습니다.지금은 그보다 불안과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길까 두렵고, 빨리 예전처럼이라도 건강이 돌아와줬으면 하는데 두통은 좀 완화가 되었으나 자꾸만 일어나는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으로 마음이 침울한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면 가능할까요?


원장

2012.10.09 12:58:43
*.54.179.2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과거에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으로 마음이 힘들었는데, 최근에 다시금 불안과 두통으로 양약과 한약을 먹어보고, 교수님으로부터 심리치료까지 받아보았지만 계속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가 봅니다.

 

병원의 약처방은 아마도 불안과 우울을 만드는 호르몬과 신경의 완화였다면 한의원의 약처방은 아마도 상기증으로 인한 머리와 위쪽으로 올라간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약이 아니었나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외부에 드러난 증상이라기 보다는 님내면에 들어있는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자체가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님의 인생은 자기내면의 불안한 감정을 만나고 이해하고 해결하기 보다는 언제나 회피하고, 도망치고, 보지 않으려는 마음에 머리의 생각으로 불안과 두려움의 상황들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머리의 두통이 아닌가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의 긴장과 걱정은 늘어나고, 이에 반응하여 몸은 움추려들고, 그러면 또다시 생각으로 그런 불안한 마음과 긴장된 몸의 반응을 붙들고,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키우는 악순환의 패턴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님은 지난날 상담으로 심리치료를 하였지만 어쩌면 그때도 진실한 자기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직면하고 만나기 보다는 긍정적인 방법과 조금의 편안함을 구하는 해결책에 집착하엿는지도 모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님의 내면무의식에 어린시절부터 간직된 감정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자신의 불안한 감정으로부터 도망치려고만 하였지 진심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술은 우리 내면에 억압된 무의식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면으로 표출되게 하기도 합니다. 막연한 공포와 불안은 원래가 막연한것이 아니라 님스스로 직면하지 않고 보지 않았기에 막연하다고 느끼는 지도 모릅니다.

 

상담은 님의 내면에 있는 진실을 만나고 직면하는 과정입니다.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은 단지 님이 만나고 싶지 않는 님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의 또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진실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도움을 원하신다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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