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여러가지 복합적인거 같아요.

조회 수 4125 추천 수 0 2012.11.10 22:25:31

저는 친어머니가 있엇고, 지금은 새어머니랑 지내고 있습니다.

3살까지는 친어머니가 살아 계시다가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택하셧다는것.

이 모든사실은 대학교 1학년때 알게 되엇어요.

 

6살때 부터 새어머니랑 같이 아버지와 살게 되엇는데 7살때 이복 남동생이 태어나고 나서부터 새어머니의 괴롭힘이 시작됫구요. 그때부터 20살이 될 때까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고, 저와 아버지 사이를 멀어지게도 햇엇습니다.

 

이런 어린시절을 겪고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아버지에 애착이랄까? 아버지와 저를 지금 도와주고 있는 친척들이 오늘이고 내일이고 금방 돌아가실까봐 그래서 저 혼자가 되는 생각이 들다 금새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식은땀이 나고 안전부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잘 안 생긴다고 할까요.

친구들끼리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무런 감정없이 무덤덤하게 있게 됩니다.

저의 청소년기에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잦은 왕따등으로 인해 친구 사귀는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눈치를 보게 되는것 같아요.

 

처음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부담감을 느끼게 되고, 연락조차 부담이 될 때도 많아 오해를 살 때도 많이 있엇구요. 그리구 최면으로 과거를 볼 수 있다는데 만약에 된다면 예전 어릴적 친어머니를 볼수 있었으면 해요. 그때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하려고 해도 기억도 안나고 사진 한장 없어요.

 

그리구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제가 봤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면 상담을 햇으면 해요.

어머니의 모습과 어릴때 느꼇던 어머니의 사랑을 보고 싶고 이러한 저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싶어요.

어디가 문제인지도 잘 모르겟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이게 최면으로 치료가 될수 있을지 답변 부탁드려요.


원장

2012.11.11 11:15:49
*.201.235.16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3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6살때 아빠가 재혼을 하시면서 7살때 이복동생이 생겼는데, 그 후에 새어머니와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내편이 되어 줄수 있는 아빠나 주변 친척들에게 더욱 신경쓰게 되고, 대인관계도 잘 안되고 편안하지 못한가 봅니다.

 

님은 관계의 부담감이나 불편함의 문제를 어쩌면 친어머님에 대한 기억과 환상을 붙잡으려는 마음으로 최면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님이 원하는 그런 최면상담은 잘 진행하지 않습니다. 님은 어쩌면 현재의 어려움을 과거의 환경 탓이나 외부의 여건 탓으로 돌려 자신의 진실한 문제를 회하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친어머님이 산후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하셨다면 어쩌면 친어머니는 님에 대한 사랑을 가지기보다는 어머니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삶의 두려움으로부터 현재의 님과 같이 회피하려는 선택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문제는 어쩌면 관계를 맺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들에 대한 피해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에는 상대를 신뢰하기 보다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며,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세상과 사람들에게 감정의 문을 닫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새어머니와 이복동생을 님과 함께하는 가족으로 진심으로 한번도 받아들여 본적이 없는지도 모르며, 그런 님의 마음은 보지 못한채 아빠와 님을 지지하는 친척에게만 더욱 의존해 왓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에 단지 어린시절 기억나지 않는 친어머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가질려는 마음으로 최면상담을 원한다면 그것은 진실로 님의 문제에 대한 또다른 회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님이 이제 진실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계에서 스스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사람들을 밀어내거나, 스스로 피해자라고 느끼는 피해의식에 대한 문제의 해결이 우선이 아닌가합니다.

 

편안함과 행복은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직면하려는 정직한 마음이 만들어 냅니다. 님이 이런 마음으로 상담을 원한다면 상담을 신청해도 좋지만 단순히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가질려는 마음이라면 저희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잘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7 원장님...질문있습니다.(대인관계에 대해서.....) [1] 레베카 2012-12-04 3219
606 마음속에 욕공장이 있는것 같아요 [1] 하음 2012-12-01 3331
605 이런 것두 치료가 되나요? - 김재욱님 [1] 원장 2012-11-28 3174
604 원장님 치유 심리학이란 책읽고 질문드립니다. [3] 아몬드 2012-11-22 3286
603 부모님을 도와드리고싶어요~ [1] 행복찾기 2012-11-16 3198
602 안녕하세요. [1] 돼지꽃 2012-11-15 3167
601 원장님 안녕하세요. [1] 레인메이커 2012-11-14 3121
600 밑에 글을 쓴 사람인데요.. [1] 해맑은익룡 2012-11-12 3161
» 여러가지 복합적인거 같아요. [1] 해맑은익룡 2012-11-10 4125
598 너무 힘들어서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네요.. [1] 옥짱님짱 2012-11-04 3160
597 사이비,세뇌,환각에 빠진 동생때문에...... [1] 발미 2012-10-31 5017
596 안녕하세요...(발표 공포증) [1] 사랑할꼬얌 2012-10-31 4100
595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고싶어 원장님께 상담 드... [1] 첫눈 2012-10-23 3239
594 원장선생님 오늘 왔다갔던 사람이에요 ^^... [2] cookey 2012-10-14 3166
593 원장님^^ (가족상담 후) [1] 여러분 2012-10-11 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