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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는 제 자신이 죽음 보다는 살고 싶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저와 여동생이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가정의 불화 입니다.

 

저희 집 개개인의 문제점을 차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 버스 운전을 하시는 분이신데 알콜증독 초기라고 봐도 무색 할 정도로 집에 퇴근하시면 항상 소주 1병을드십니다. 그리고 휴무인 날에는 아침, 점심, 저녁 밥드실때 각 끼니 때마다 소주 1병씩 이렇게 13년을 드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어릴쩍 기억은 술로 인해서 아버지를 피해 새벽에 도망 다녔던 기억이 여러번 있을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또한 술이 많이 되시면 가족들에게 강한 적대심과 공격성을 보이십니다.

그 대상의 순서는 어머니 그리고 저입니다. 이러시는 경향이 몇년째 심해지시다 보니 아버지 형제분들 하고도 연을 다 끊을 정도로 가족을 제외한 아버지 친지분들 친구분들 하고 연락도 잘 안하시고 혼자 집, 회사 만

오가십니다. (하루 일정  :  출근 ~ 퇴근후 집에서 술 ~ 취침 ) 이것이 다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에서는 참 이미지가 좋은 사람인데 집에만 오시면 성격이 위와 같이 변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 젊은 시절 부단히 살아 보시겠다고 공장 이며 식당 일을 하시면서 돈버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25때 까지는 참 좋은 어머니, 인자하시고 웃으시는 모습이 예뻐던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3~5일은 매일 아버지와의 불화로 싸우시다 보니 근 6~7년 사이에 성격이 급격이 변하시고 이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아침에 일어나시면 욕으로 시작하시어 주무실 때까지 욕으로 말이 끝나십니다.

이제는 어깨 연골쪽 문제로 물건을 드시지 못해 일을 못하시어 집에만 계십니다.

 

제 여동생 :  여동생은 어릴쩍에는 조금 언어 장애및 인성발달장애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장기에 가정이 편안치 못하고, 아버지의 자존심, 남들 눈에 쪽 팔린다고 제때 병원한번 못갔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정의 폭력과 폭언을 들으며 자라서 그런가 시시때때로 말을 할때 욕을 심하게 합니다. 직장도 재활센타 이런 곳에서 연계하여 다닐수 있는 직장만 다닐수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저입니다.

제 성격은 군대제대 할 때까지 조금 내성적이지만 사교성이 괜찮은 정도의 성격이였습니다.

사실 이런 가정속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군제대 후 학교를 빨리 졸업하고 바로 객지 생활을 하였습니다.

건 10년 객지 생활 속에 집에 자주 못가니 아버지와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경우는 별루 없었지만 항상 어머니와 싸움은 보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몸에 문제가 심각하게 와서 수술로 인하여 2년전 부터 고향에 내려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중이고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크게 발생된 겁니다.  객지생활 때는 안보니까 저랑은 별문제가 안됬는데 이제는 집에서 매일 보다보니 ......아버지와 크게 3~5 정도 싸움이 발생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매일 당하시다 보니 아버지의 모습에 적당히 비위를 맞추시고 사시고, 여동생은 항상  구석에 움추려 있고,  이런 모습을 처음에는 저또한 퇴근후 보고만 있다가 결국 아버지와 몇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러더라구요. 저희집은 백호살이 끼였다고요 !

처음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싸우고,  그러면서 아버지가 폭력을 쓰실 때는 자식과 부모가 아닌 남으로 인식하시는지 남자로 보시는지 저에게 폭력을 가하실 때는 무조건 몸이 아닌 그리고 주먹으로 머리만 죽어라 떄리십니다. 그래서 안경도 몇개 부서저서 맞출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최근에는 살아야 겠다는 제 몸의 반응에 결국 저또한 주먹으로 대응할정도 였습니다.

 

저의 심정이 어떻냐구요.  뉴스에 보면 자식이 부모를 칼로 죽였네 이런 기사 보시죠?

전 그런 애들 이해 합니다. 왜냐면 저들도 얼마나 살고 싶었겠습니다. 저 또한 칼을 들어 아버지를 죽여 버리고 싶을 충동이 자제력이 떨어질 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정도이니까요.

 

사실 어머니 여동생 다버리고 저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수천번도 더했고, 일찌감치 호적파고 가족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그럴려고 제 주위 분들에게 상담도 몇번 했고 아직 큰 사고 안치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 것도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버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나이 33입니다. 이제 결혼도 해야 될 나이인데 여자 친구한테 가족에 대해서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  고모님 아들 결혼식에서 저희 아버지가 술드시고 식당에서 깽판 치셨거든요. 그뒤로 고모님 쪽하고도 이제 연락을 안하십니다.  이런 아버지를 제 결혼식에 될꼬 갈 자신도 없고 여자친구와 그 집안에 소개할 자신도 없어졌습니다.

 

이러니 제가 정신병에 걸려서 죽지 못한 것이 이상할 정도 입니다.

살인의 충동, 자살의 충동 이런거 하루에 몇번씩 머리속에  왔다 갑니다.

마음에 평온을 찾기 위해서 절에도 다니고, 기수련한다는 단월드도 다니고, 등산도 다니면서 제 생명의 줄을 근근이 붙잡고 살고 있습니다.

 

원장님 어떻게 하면  가족과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녕 가족을 버리고 저 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인연을 끊어버리고 나와야 될까요 ?

아니면 치료라도 받으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수 있을까요??

     

    

 


원장

2012.10.23 19:34:33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릴적부터 가장이신 아버님의 음주와 폭력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많아서 아버지와 부딪치기 싫어 10여년을 외지에서 떨어져 살았는데, 2년전부터 건강문제로 다시금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다시금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행동 때문에 부딪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가 봅니다.

 

아버님은 아마도 윗대의 부모님이나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상처가 많지 않았나 합니다.

어쩌면 아버지의 행동은 아버지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내면에 풀리지 않는 상처의 응어리는 세대로 이어져 다시금 가족과 자식에게 이어지기 마련이지요.

 

어쩌면 님의 내면에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억압된 분노와 님의 삶에 중심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남들에게는 눈치보면서 좋은 사람이나 가까운 가족에게는 함부로 행동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버지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왜야하면 아버지의 인생은 아버지의 삶이기에 아버지 스스로 변화하길 원하고 자신의 삶을 바꾸어야 할 필요성은 아버지 스스로 느끼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님의 마음입니다. 님의 내면에는 어릴적부터 쌓여온 어두운 상처와 심각한 불안, 그리고 억압된 분노들로 현재의 님의 삶과 인생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선택하기 보다는 왜곡된 생각들과 감정들에 깊게 빠져 스스로를 막다른 어둠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인생은 님의 것이기에 님이 선택하면 됩니다. 가족을 버리는 것도 아니며, 인연을 끊는 것도 아니고, 먼저 님의 삶을 바로 세우고 님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든다면 님 주위는 저절로 헹복하게 될 것입니다. 님이 진정으로 어머님과 동생을 사랑하고 불쌍하게 생각한다면 님만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힘없고 불쌍한 어머님과 동생에게 따뜻함을 나누어 줄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됩니다.

 

아버님의 인생은 아버님의 선택이고 님의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님은 언제던 님을 위한 자신의 올바른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님은 어쩌면 아버님을 핑계되며 님의 인생을 아버님과 똑같이 부정적패턴과 자기비난에 빠져 스스로를 어둠에 빠뜨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이 가정은 누군가 한사람 만이라도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중심을 잡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님이 걸어야 할 인생의 숙제인지도 모릅니다. 먼저 가족과의 인연은 잠시만 놓고 님의 인생을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님이 바로 서면 그때 기족도 바로 서게 될 것입니다.

 

상담은 님의 내면에 억압된 감정들과 왜곡된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올바른 선택과 행동을 하는데 힘이 될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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