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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비밀글 ㅠㅠ.. 죄송합니당 ㅠㅠ

 

오늘 왔다갔던 학생입니다 ...


일단 문제점(?)을 짚어지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다만 어머니께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은... 확실하게 잘 모르겠구요..

상담도 끝내고 온 마당에 염치는 없지만 ;; 오늘 까먹은게 있어서 하나만 여쭤볼게요.


어디 안 좋은곳을 골라야 했을때, 머리, 허리, 어깨 등등 있었는데 아마 거기에 없어서

말을 못하고 넘어간 것 같아요.


4학년 2학기 오면서 가슴이 너무 답답한 것 같아요. 뭐 매번 그런건 아닌데 요즘엔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자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가슴쪽이 좀 묵직함이 2학기 되니깐 유난히 자주 느껴지네요.

어휴 .. 갔을때 말을 했어야하는데 잊어먹고 말을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혹시 이 증상을 좀 줄일 만한 방법을 알려 주실 수 있 으실는지요 ?^^.. 죄송해요.


cookey

2012.10.14 02:22:59
*.246.177.199

"비밀글 입니다."

:

원장

2012.10.14 09:19:28
*.54.179.227

원장입니다......

먼거리를 힘들게 찾아와 주셨는데 좀더 따뜻하고 편안함을 주기보다는 무거운 숙제와 문제점들을 파헤치듯이 해서 저도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힘듦을 위로 해주고, 공감해주고, 받아주고도 싶었지만 멀리서 왔기에 그리고 자주 오지 못한다는 생각에 님의 현재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스스로 해결책의 실마리라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가고 나서도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먼저 가슴의 답답함과 무거움은 현재 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가슴은 마음의 문이자 감정의 문이라고 할수 있으며, 사랑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할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님안의 감정이 잘 흐르지 못한 정체 된 느낌을 표현하고, 세상과 교류하며, 자신을 표현하거나 드러내지 못한 억압된 감정들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어머님께 님의 현재 힘든 마음의 상태를 얘기하라는 숙제는 이제 님은 자신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나의 편이라고 느끼는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님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언제나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숨기고, 눈치보고, 표현하지 못했기에 스스로를 감추려하는 마음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님의 생각일 뿐이지 사실이 아닌데도 님스스로 자신을 표현하지 않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면서 님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인생은 자신의 선택이며 지금하는 선택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지나간 과거에 어떠했는지 보다는 이제 현재에 선 님이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초점이 아닌가합니다.

 

님의 블랙독은 자신을 문제시하고, 부족하고, 소극적이고, 스스로를 아니라고 암시를 걸고 최면으로 자신을 부정적이게 만들고 왔지요. 이런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라본 님은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질수 밖에 없으며 어떤 희망도 해야 할 힘도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님의 내면은 두려움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와 같이 누군가 님의 손을 잡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그 손을 잡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일으켜 세워야 할 사람은 바로 님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왜야하면 그아이가 기다리는 것은 님이지 그 누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님의 삶은 지금 코너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변화해야 할 시점에 들어섰음을 표현합니다.

가슴의 답답함은 님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는 님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표현인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가능성은 언제나 님 앞에 열려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면 됩니다.

익숙하지 않아 두려운 그 길을 걷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먼저 그 길을 걷는데 대한 님의 진실한 결심과 님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숙제는 그런 님의 결심과 마음을 자신에게 보여주고 가지게 하는 시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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