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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상담 여쭈어 봅니다.

조회 수 3230 추천 수 0 2013.01.03 16:05:22

안녕하세요. 이제 신입생이 되는 여대생인데요. 심각한건지 여쭈어 봅니다.

제가 재수하고 실패해서 원치 않는 대학에 들어갔는데요. 도중에 다시 마음먹고 수능을 봤어요. 

근데 요번에도 잘 되지 못했지만 어쨋든 다시 가게 되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에 있거나 도서관을 다녔었어요. 거의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구요.

근데 점점 사람들과 마주할때 막 불안해지고, 표정관리도 안되서 점점 피해지는게 심해져서요..

친구들을 만나도 저만 겉도는 기분이고, 제 표정이 이상한지 신경쓰게 되구요.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쓰여요..  스스로 재미없는 사람이라 생각들고, 요즘엔 착한 이미지가 너무 싫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ㅠㅠ  현재 나름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운동도 하지만 또 우울하면 막 먹게 됩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혼자 자기계발서도 읽고, 책에서 나오는데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잠시일뿐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밖에만 나가면 사람들이 저만 쳐다볼 것같은 느낌과 긴장들이 심해지고, 같이 식사하거나 마주하는 자리에서도 표정과 제스처가 너무 어색하고, 그걸 상대방도 느끼기 때문에 더 안나가게되요. ㅠㅠ  그리고 일부러 밝은 척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나가기도 싫구요.

 

지금은 거의 하는 일 없이 집에 있고, 중간중간에 알바도 하는데요.

컴퓨터도 하루에 6시간은 넘게 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ㅠㅠ  계획들도 적어놓고 앞으로 행동해야 할 것들도 적어놨지만 그 두려움들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핑계되지 말라고 하시고, 친구들도 제가 이런걸 모르니까 멀어지고 연락이 점점 뜸해지구요..

무언가 싹 바꾸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생각은 계속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담을 받는게 좋을까요??


원장

2013.01.03 17:01:12
*.91.86.12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재수를 하고 다시 대학에 들어 갔다가 이번에 다시금 수능을 보고 대학에 새롭게 입학하게 되는데, 그동안 사람들과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고, 관계가 원할하지 못해 나름 자기계발 서적이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보려고 노력도 하였지만 현실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많이 힘든가 봅니다.

 

위의 글들을 본다면 님에게는 상담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왜야하면 님은 어쩌면 대인관계에 들어가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무엇인지도 모르거나 드러내지 못하고 남들에게 맞추는 좋은 이미지나 착한 이미지에 길들여 자신의 중심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님의 이런 습관적 패턴과 성향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는 상담을 하면 자세히 드러나겠지만 님은 어쩌면 그동안 자신의 내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채 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거나 외적인 행동을 바꾸어 보려고 노력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님의 이런 외형적인 노력은 언제나 내면에 긴장을 만들어 홀로 있을때면 긴장을 해소하려 먹을것을 찾게되고, 머리의 생각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의 행동과 가슴은 우울하고 무력감에 쌓여 행동의 실제적인 힘이 전혀 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님이 가진 문제를 하나로 초점을 맞춘다면 님은 자신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님은 그동안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아 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님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상담은 자신을 다른 모습의 자신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잘 이해하는 과정이라 할수 있습니다. 올바른 이해만이 문제를 바르게 해결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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