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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성향.....

조회 수 3736 추천 수 0 2012.12.18 14:24:01

저와 남동생 문제로 상담 치료를 받아 볼까 합니다.

어릴때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아버지가 폭력적이었거든요.

 

우선 저는 결혼한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아버지를 닮을까 걱정을 한 반면에 와이프에게 폭력을 쓴 적은 없으나 언어 폭력이 심하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내 의견에 동의 하지않고 계속 대꾸할 때는 참지를 못하고,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분에 이기지 못할 때는 물건을 집어던져서 스스로 마음적으로 보상을 받고자 하는것 같습니다.

 

미혼인 제 동생은 저보다 좀 심하여 분을 참지 못할때는 때리고 부수고 합니다.

저도 걱정이지만 동생이 더 큰 걱정입니다. 치유가 가능 할까요 선생님?


원장

2012.12.18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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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린시절 아버님의 영향인지 남동생과 님이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남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쉽게 화가 나는가 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들이 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기 보다는 점점 커지는 것에 대해 염려되고 불편하여 상담을 받고 싶은가봅니다.

 

먼저 상담은 본인의 마음이 힘들고, 스스로 변화할 필요성을 가지는 사람이 받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현재 상황에 대해 동생의 마음이 어떤지는 잘 모르기에 비록 동생의 행동이 심하다 하더라도 동생이 스스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면 억지로 상담을 권하기 보다는 가볍게 소개정도 해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네 삶은 대부분 어릴적 부모님의 습관적인 행동들과 삶의 태도들을 은연중에 습득하고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던 바쁜것이던 말입니다. 때로 부모님의 좋지 않은 습관과 행동들에 대해 자신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것이라고 마음속에 결심을 하지만 우리내면에 무의적으로 습관화된 마음은 상황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어릴적부터 배운 습관화된 행동들을 자동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내면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충동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공감하거나 받아들이기 보다는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피해의식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이들은 어린시절 폭력적인 부모밑에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내면에 분노가 심각하게 억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누구도 믿지 못하여 조금의 자존심도 침해당하는 것을 싫어하고, 통제받거나 간섭을 받으면 비록 그것이 옳더라도 더욱 삐딱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님의 폭력적인 언어나 행동들은 외롭고 불안한 자신을 누군가가 조건없이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어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마음이 충족되지 않을때 님의 무의식은 불신과 두려움을 숨기고자 강한척, 괜찮은 척하는 것은 아닌지요? 

 

치유와 상담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내면에 어떤 마음들이 그런 행동을 만드는지 이해해 가는 과정입니다. 정확한 자기이해는 문제를 저절로 반으로 줄여줍니다. 나머지 반은 스스로의 행동 습관을 바꾸어 나가면 될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먼저 님이 상담을 받아보시고 좋아지면 나중에 동생분께 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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