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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보고 싶습니다!

조회 수 3247 추천 수 0 2012.12.23 21:25:41

원장님 한해가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 이렇게 뒤늦게 연락드리네요....잘지내고 계세요?

종종 여기서 원장님 글 읽어보며 마음의 힘을 얻어가곤 했습니다.


원장님...그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시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가버렸구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하고도...예전일보다 당장 돈이 안되니...또 조급함이 저를 장악해버리자...

마음의 흔들림이 커져버렸습니다.


과연 이일은 비전이 있긴 한걸까?

택배 팔고 받은 돈은 생활비와...새로 시작하는 일의 투자금으로 없어지고....

저금된 돈은 바닥이고 월급은 택배때보다 적고...

이래서 가족 먹여 살릴수는 있는건지?

돈 앞에 장사 없다고...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도 괴로움에 허덕입니다.


불안감,두려움.....3달 일하고 그 기간에비해 잘하고 있으면서도.....

제 자신을 탓하고 부족한 점만보고...동료를 시기하고 탓하고 미워하고...사랑따위는 다시 없어져 버렸습니다.

예전하고 변한게 없는것 같아 다시 괴로워 졌습니다.


제가 아이수 수기란에 적은 글을 볼때마다 부끄러웠습니다....이 글을 적는것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변화 잘 되었다고 혼자 자랑하듯 떠들어 놓구선...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고...


원장님 생각도 많이 했고....교육도 다시 받고 싶다고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돈밖에 생각 못하고...가슴 속에 사랑은 다시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게 너무 괴로워요...


저는 제가 만든 최면이란 안경을 제가 써놓구선 못벗어 내고있다고 울고 있네요.


버린다는게 이렇게 힘드네요.....자꾸만 손에 질려구만 하고 인정 받을려구하구 돈 만 쫒게 됩니다.

두마리의 토끼에 미련을 못 버리고 둘다 잡을려고 바보같이 괴로워 합니다.









원장

2012.12.23 22:07:08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많이 힘들고 불안한가봅니다. 우리가 마음의 내면에 가진 습관이란 쉽게 바뀌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계기로 실질적인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가지더라도 삶이라는 현실과  그것이 주는 무게감은 우리의 마음을 사랑보다는 두려움에 쉽게 빠지게 하지요.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지 예전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란 없습니다. 단지 새로움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억압된 내안의 어둠과 두려움이 더욱 강하게 일어날 뿐이지요. 그러기에 자신에 대한 명확한 성찰과 사랑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 어둠은 어느틈에 우리의 감정과 생각들을 부정성에 빠뜨리고 말지요.

 

내면의 비젼과 이상을 꿈꾸다가도 내안의 해결되지 못한 두려움은 현실이라는 무게감에 우리를 묶어버리게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과 이상의 조화로움이 필요하지요. 너무 이상과 꿈에 치우치다보면 현실의 안정감이 깨어져 어느틈에 꿈 또한 무녀지기 쉬우며, 너무 현실에 치우치는 마음은 가슴을 텅비게 만들어 삶에 즐거움과 행복을 잃게 하지요.

 

지난날 저또한 사업을 하다가 이길에 다시 들어섰을때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은 내면에 두려움과 후회하는 갈등을 끊임없이 일어나서 힘들기도 하였답니다. 그러기에 현실이라는 무게앞에 꿈을 가지고 가기는 쉽지가 않은가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비록 어려웠지만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 나아갔기에 지금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내면에 가지게 되지않았나 합니다.

 

삶은 배움이고 경험하는 장이라고 아이수때 배웠지요. 하지만 삶을 과정보다 원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거나 지금이 아닌 미래에 초점을 둘 때 삶은 경험이 아닌 불안으로부터의 안전을 추구하는 장이 되겠지요.

 

힘들고 갈등의 문제들이 삶의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어찌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있겠습니까. 많이 힘들때면 센터에 놀러오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책 "마음아 행복하니?"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읽어보면 생활에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님의 가슴에 빛나는 사랑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단지 두려움이 만든 생각의 망상들이 우리로 하여금 엉뚱한 곳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게 할 뿐이지요. 지금의 생각들이 스스로 만든 최면의 안경임을 안다면 벗는 것도  그냥 벗으면 됩니다. 너무 빨리 달리려는 마음은 조급함과 성급함으로 지금의 현실을 누리고 감사하게 하기보다 미래의 두려움에 대한 망상에 빠지게 합니다.

 

힘들면 언제던지 글을 적어도 좋습니다. 왜야하면 마음이란 원래가 좋았다가 힘들었다 주기를 타면서 변화하는 것이니까요.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자신의 용기에 힘을 주시고, 그리고 한걸음씩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시길..... ^^ 화이이팅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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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12.28 16:06:30
*.54.179.33

안녕하세요~ 예술님~~~!

이렇게 소식들으니 반갑습니다.

놀러 함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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