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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봐야.. 뻔한 말을 듣겠지만...

조회 수 3540 추천 수 0 2013.01.26 03:20:05

뭐 돌아오는 말은 뻔할거 같지만...그래도 적어 봅니다..

제가 적고 싶은게 많지만...그만큼 적으면 보는사람들도 많겠지요...?...

제가 적어 나가는것은 부분적이면서 중요한 시점일수도 있습니다...저는 자각하지를 못하겠구요....

그래서 그냥 적어 내려 가보겠습니다...

 

 

음...저는 어릴적 부터 좋았던 기억은 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항상 부모 님께서는 싸우시는 모습을 많이 봐왔던 터라 ... 제가 우울증에 시달렸던건 아마 이 시기 였던거 같습니다....

초등학생때 였던거 같은데...그때 가족들과 바닷가에 가게 되었던거 같습니다.....(제 기억에서는...)

한 밤중에 아버지 와 어머니가 싸우셨나 봅니다...전 그것도 모르고 그냥 뭐 사달라고 때를 썻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때 부모님이 화나셔서 아버지가 나의 팔을 잡고 어머니가 나의 다리를 잡고 바닷가에서 던졌던

기억이 나네요....고등학교때 까지는 매일밤 그 꿈이 나타나서 무섭습니다....항상 그 장면에 깨곤 했죠....

 

 

하지만...초등학교때 어머니가 저를 버리고 가셨던날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얼마 안지나 친할머니 집에 맡겨져 지냈던중....사촌 형이 뭔가를 했었던거 같은데....지금으로선 기억이 나질않네요..... 그렇게지내고 지내고 보니 어느세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다가 어머니 가 절 데려와 같이 살게 됬는데요...

 

 

어머니는 항상 낯선 남자를 데려와 저를 소개 시켜줬었고.....그 사람들은 뭔지 모르겠지만...저에게 용돈을 자주 주시더군요.... 그렇게 지내다 어머니를 보니.....여자는 되게 싫어 지더군요....괜히 거리감생기고....짜증나고 .... 그래서 전 여자 보다는 남자와 이야기 하는것을 되게 좋아하다가.....초5학년쯤 뭘 하다 보니....무슨 형이 집에 놀러 갔었습니다...그 형이랑 좀 친해지다가 어느순간 그 형이 자기 집에서 겜 하자고 대려갔었는데 겜 하고 있을때 저에게 키스하고 몸을 음....그걸 모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더듬 거린다고 해야할까요...?...여튼 그랬어요..

 

 

그러면서 저의 옷을 벗겼던거 같구요....그러면서 자기 성기를 저의 다리 사이에 넣고 앞뒤로 흔들었던거 같습니다..이거 역시 지금으로서 뭐 기억이 잘 나지가 않네요 ..... 그러면서 제가 생각해왔던게....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걸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됬습니다..... 물론 어머니든 친구든 누구에게 말 안하고 살아왔죠.....

초등학교5 학년때 쯔음 동네 형이랑 어울리게 됬는데....그 형에게 담배를 달라고 했습니다...(그당시 왜달라했는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형이랑 매일 보면 담배 폈었고....중2까지 그형을 보면서 폈던거 같습니다...

 

 

중1이 될무렵 어머니가 낯선남자를 저희 집에 데려와 같이 자고 있을 무렵....어머니는 제가 자고 있어서 안깰꺼같아서 그랬던건진 모르겠지만...한밤중에 제가 화장실 갈려고 했을때 갑자기 어머니 방에서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단순히 어머니가 아파서 내는 소리라고 하기엔...좀 그랬던거 같은 자각을 했었죠....

그 때 이후 충격을 받고 누군가와도 이야기 하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흘러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던 상담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해를하고자 했지만.... 이해는 되지가 않더군요......

 

 

지금 역시 그렇습니다...돈때문에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그러시니.....그래서 전 고등학교를 기숙사 있는곳을 알아 찾아가게됬습니다.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하면서 항상 밤이면....옛날 악몽이 매일 저를 찾아왔습니다....그래서 힘들었구요... 그렇게 고2 될때까지 기숙사 생활하다가 고2 중간 학기까지 하고 퇴사를 하고 집에서 등/하교를 했었죠... 고3 되면서 여러 친구들과 놀았는데 담배 폈던 친구들 따로 있었고 그냥 순수 하게 게임방가면서 놀았던 친구들도 있었고....술먹었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를 생각하면 .... 폭풍의 시기죠.... 그러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전 구미로 일을 하로 갔습니다....어머니 와 마주치는것이 싫었기때문이죠.. 하지만...어머니랑 떨어지면 제가 어머니를 찾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저를 찾습니다....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부모님의 마음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저를 아껴주시는건 알꺼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마음 한쪽에선 거부를합니다...같이 지내는것이 싫고...같이 있으면 툭 하면 싸우는게 일상이였기에

싫은거 같습니다....어릴적엔 죽고 싶다는생각을 자주 했습니다...그래서 아파트 3층높이에서 뛰어 내린적도 있었구...자해도 했었습니다....사는것이 모든게 무의미했죠....

20살 중간될 무렵...구미에서 6개월간 공장일을 하고 도중에 내려 왔습니다....19살 때 9월달 쯤에 같이 어머니랑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된 아져씨가 있었는데 제가 공장 갔다 온 이후에도 계시더군요......

전 딱히 살갑지가 않았습니다.....나의 친아버지도 아니시면서...항상 술드시면 저에게 애정행각을 하셨고....

성격이 소심하다 보니 싫어 하는티를 크게 내진 않았습니다......그러고 몇달이 흘러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머니와 아져씨가 싸우는 모습을 봐서 제가 화가 나서 부엌에 칼을 들었습니다...그때 어머니가 저에게 했던

말은 충격이였습니다....그래 이 아져씨 한테 찔러 찔러버려!!.....

그래서 전 그 아져씨에게 칼을 향하는것이 아니라 저에게 칼을 향해 심장을 향했습니다....

이때 생각하면 불효 이지요....하지만 저는 그때의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당시 그렇게 했을때 어머니가 무릎 꿇으시면서 빌고 계셧던거 같네요.....

전 그래서 더 화가 나서 제 팔에 한번 긋고 경찰에 신고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오고 ........전 경찰온걸 확인한후 칼 내려 놓고 문밖에서 신발장을 발로 차서 부셔놓고...그 판을

또 부셨었죠.....너무 화가난 나머지....조절이 안되더군요....

 

 

그 이후....어머니 곁에선 안지냈습니다....너무 싫어서요....또 그럴꺼 같아서.....

21살 되서 독립하는데 아는 학교 후배가 집안 문제가 많더군요...그래서 집에 데리고 와서 같이 지냈는데...

저는 무능력 해서.....애를 데리고 왔지만 뭘 어떻게 도와줘야할지를 모르겠는겁니다....그래서 아르바이트를하면서 뭐라도 좀 먹이면서 살고 싶었습니다....하지만....옆에서 같이 오래 있다 보니....사적인 마음이 갔었나봅니다.... 결국 미안한 짓을했었죠....잘때마다 옆에서 자서 껴안고 자고 ......너무 미안했던거 같습니다...내 감정 하나 컨트롤 하지못해서.......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이제 21살 마지막날이 되어 군대를갔습니다..

 

 

군대에서 훈련소 잘 버텨냈고......자대를 갔습니다.....하지만 제가 생각했던것과 달리 군대는

너무 편했던겁니다.....(그렇게 편한건 아니였지만...)....저에겐 뭔가 힘들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나....어느 순간 큰 군병원을 가게 됬습니다...(그러나 제가 어느 순간부터 그린캠프 라는곳을

가게 됬는데...그때가 언제인지를 모르겠습니다...)그러고 정신과를 갔는데....

그쪽 간부님이 저에게 그러는겁니다...전에 네가 치료 받았던 결과 보고 정신과에 가서

간단한 상담을 해보자 라는겁니다...그래서 ...저는 "예"라고 대답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정신과를 몇달을 가게 됬습니다.....한 3달 쯤 갔다 왔었나....?제 기억엔 3달쯤 된거 같습니다...

갔다 왔던날...그린캠프 생활도 오래 했었기에...오랜만에 부대에 가서 뭐 하나 갔었는데....선임병들이

저에게 그러는겁니다...."너 의가사 제대한다며??".....제 동기들은 그 이야기를전혀 모르는듯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선임들이 저보고 제 정신병자래 라는 소문이 돌아 부대 전체에 돌았습니다.....

 

 

그리고 그날...제 동기가 그랬었습니다.... 자기가 자살할려고 밧줄들고 갈려다가 간부님에게 걸려서 중대 옮기게 됬었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그걸 동기 들에게 말했는데.....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난뒤 전 다시 그린캠프 라는곳에 내려갔습니다.

내려 와서 몇일 뒤에 다시 부대에 올라가서 뭐 들은거 없나 해서 동기들에게 물어 보니 ... 몇일전에 간부님들이 저의 동기를 불러서 제가 정신과를 갔었다고 말을했다고 합니다....여기서 이말을 하니 ...마치 제가 정신병자 라는사람처럼 취급받은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것들이 충격적이여서 그런지...몇날 몇일을 잠을 못잤었습니다...그래서 정신과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에게 약을 주셨습니다...그때 줬던 약이 자이프렉사 0.5mg  하고 올란자핀을 줫었습니다.....

그걸 1~2달 쯤 먹었는데... 그담날 또 잠이 안오는겁니다...그래서 더 강하게 받게 됬습니다....그런데...어느 순간 부터 기억이 부분적으로 날라간겁니다....내가 뭘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첨엔 증세가 너무 심했습니다....

 

뭔가 말을했는데 뒤로 돌았는순간 기억이 안나는겁니다....그렇게 있다가 뭐...부적합 심의를 보게 됬습니다....한번 떨어지고 다시 부적합 심의를 보고 현제 공익공무원이 됬는데.....현재 너무 무서운건....자살 하고 싶은생각은 가면갈수록 강하게 들며 정신과 상담은 받고 싶은데...돈 적으로 여유는 안되고.....어머니에게 말해봤자 어머니는 늘 돌아오는말이 너는 그런거 받을 필요가 없다라는 말만 항상 하십니다......

 

제가 여기선 말 못할 이야기가 있어 나중에 찾아 뵈면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상담도 절실하게 필요한거 같은데..... 고충듣는건 항상 내가 생각했던 말들만 고스란히 돌아와서....저 역시 상담받는건 포기했습니다.... 역시 저사람이 그 말을 할줄 알았어 ....이런적이 많아서....그런거 같구요.....하....정말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구요 ...뻔한 말을 들을거 같아서....너무 뻔한 말만 들을거 같아서....ㅠㅠ.....

그리고 내안에 또 다른 내가 있는거 같습니다....정말 싫습니다.......하....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에 일해서 월급 들어오면 한번 상담하로 가볼까 고려도 해보고 있습니다....

비용도 좀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장

2013.01.26 11:27:31
*.54.179.23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린시절의 여러가지 경험과 상처의 기억들로 인해서 마음이 많이 우울하고 힘든가봅니다.

그리고 힘든 마음을 이렇게 진솔하고 용기 있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심리적인 문제와 해결책은 상담을 진행하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시면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님의 마음은 님은 어쩌면 자신이 이 삶을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죽고 싶은 것인지 자기인생에 대해서 어떤 선택과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의 마음은 원래가 여리고 두려움이 많은데 아무도 님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냥 삶이라는 상황에 끌려 다니면서 스스로 ‘나’가 없는 삶을 살아 온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의 내면에 있는 과거 상처와 감정에 대한 이해와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기부정들에 대한 이해가 진실로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자

2013.01.26 23:36:08
*.140.78.25

제가 생각 했던 것과 다른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내일 시간대 보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profile

관리자

2013.01.26 13:40:39
*.54.179.33

긴 내용이지만 님의 마음이 제게도 아리게 느껴집니다.

꼭 좋은 인연 만나셔서 치유되시길 빌께요~~

모르는자

2013.01.26 23:36:48
*.140.78.25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어떤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아...힘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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