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저의 심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조회 수 5412 추천 수 0 2016.10.20 08:46:33

몇일전에 질문드렸었는데 궁금한 게 있어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저의경우 몇년동안 같은 공간에서지낸 사람에게 부당하고 억울한 일, 자꾸 나를 이유없이 괴롭히고, 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트라우마로 우울증 등의 신체적 아픔으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그 사람에게 1년정도 지난 후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자신도 피해자다하며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저를 괴롭히기 위해 꾸민 짓들은 저는 알고 있어서 그것을 다 말하고 내가 다 알고 있다. 난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하니 미안하다 하더군요.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같이 어울리던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 아프고 그 사람에게 따졌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말을 하고선 이 사람들이 또 그 사람한테 말을 해서 내 얘기를 나쁘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누구도 못믿겠어요..

 

근데 또 문제는 마음이 시원하지가 않고 또 무슨 수를 써서 나를 괴롭히고, 위험에 빠트릴 것이다. 이생각과 그 사람 때문에 아팟는데 그런 걸 왜 신경쓰지 이생각과, 아니야 이 걸기회삼아 성장하자 등의 생각이 저의 머리에서 떠나지않군요.. 자꾸 뭔가 일을 꾸며서 저를 괴롭힐라는 생각이 달라붙어있어요...

 

과거에도 직접 저를 괴롭힌게 아니라 뒤에서 자신이 나를 엿먹이려 일을 꾸몄었거든요. 근데 전 이제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장

2016.10.20 08:46:57
*.104.240.10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은 같은 공간에서 지낸 어떤 사람 때문에 이유없이 부당한 괴롭힘을 당했으며, 그 상처로 인해 마음에서 억울함과 우울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화가 나서 1년정도가 지난 후에 따졌더니 자신도 피해자라고 방어하다가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였지만 그때의 상처를 놓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기억속에서 해결되지 못한 경험이 남아 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상처나 트라우마라고 이름하며, 그 상처가 다시금 해결될 때까지 우리는 기억속에서 상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은 치유되길 원하며, 치유는 과거의 경험을 재해석하여 진실과 사실을 바로보아서 그것을 기회로 새롭게 성장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이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방식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크게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와의 다름을 이해하고 만나가는 과정을 우리는 소통과 만남이라 합니다. 그래서 상대와의 관계에서 잘 만나지면 좋은 인연이 되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너무나 달라서 자기식대로 상대를 바라볼 때 서로 만나지 못하고 서로를 오해하면서 악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유는 상대가 어떻게 했느냐가 아닌 지금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님의 상처는 어쩌면 상대와의 관계에서 상대가 님을 어떻게 대했느냐가 아니라 님 자신이 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님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그때그때 표현하지 못하고 내면에 생각으로 가득 쌓아두거나 그것을 행동으로 바로 처리하지 못하여 생각으로 피해의식을 키워왔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태도는 님 스스로 자신을 약자나 피해자로 만들어 관계에서 감정이나 욕구를 보호하거나 방어하지 못하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을 위해서 언제든지 용기를 내어 자신을 불편이나 감정들을 잘 표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자기 것을 조금 드러내고는 또다시 그것을 남들이 어떻게 볼까를 염려하며 자신을 지지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예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다고 말입니다. 님은 지금 어떤 방법이 필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왜곡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차리고 사실과 진실을 보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합니다. 문제는 외부에는 없습니다. 언제나 그것을 해석하고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자기내면의 진실을 알기 위해 1회만이라도 상담을 받아보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52 답답하고 속상하내요. [1] 마이콜 2015-05-06 5396
651 희망 [3] 금수강산에 2016-07-06 5384
650 ................ [1] 오호 2011-04-28 5384
649 결혼전 과거의 문제로.... [2] 원장 2016-01-11 5378
648 안녕하세요. (분열성 인격장애?) 성격적인 문제...... [1] ddpnt 2012-05-29 5368
647 저의 경험 입니다. 들어주세요. [1] 미니 2014-02-10 5364
646 제성격문제로 생활의 모든 습관들을 잃어가고 있습... [1] 임혜진 2007-05-23 5357
645 자격지심... [1] 달팽이추릅 2015-03-31 5354
644 저 좀 도와주세요. 해결해주고 싶어요. ㅠㅠ [3] 꼬맹이입니다 2013-06-18 5319
643 자기시선공포증이 있는것같습니다. [1] 애르미 2017-07-04 5315
642 상담부탁드립니다. [1] 블루군 2016-07-05 5310
641 안녕하세요? 원장님 산이에요. [2] 사회공포증 2011-10-09 5309
640 몇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2] 반올림 2016-02-18 5306
639 극심한 대인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 카터 2010-07-11 5299
638 착하게 살 필요는 없는 거겠죠? [2] 선ㅇ 2016-02-24 5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