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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힘을 조금 주세요 ㅜ.ㅜ

조회 수 3069 추천 수 4 2009.02.26 17:04:33
깨달음 *.34.125.79
먼저 밑글 따뜻한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꼭!용기를 내서 이겨내겠습니다...

많은 노력으로 이겨낼려구 우척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되구 지금도 너무 힘드네요..
그 당시 술자리 일어나서는 형님 택시타는 모습은 기억이 나지만... 그당시 왜 근처에 있는 차로 이동해서 운전대를 잡았는지...
무의식에 술을 많이 먹지 않아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지금 생각나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요 ㅜ.ㅜ)운전을 했으니깐 모텔에 도착했겠죠...

칭구도 수동 운전은 못하거든요... 모텔은 가끔 다니다가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술을 취한 상태여서 찾아갔구나 그렇타 하지만... 자꾸 음주운전 하기 전부터 모텔오기까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으니깐 "술마시고 내가 운전을 잘했을까..바로 모텔로 왔을까..."기억이 없는 상태.. 저 자신이 한 행동(운전) 자신감도 없구요...

모텔에서 일어났을때는 대충 어디 위치인지.. 차는 어디 세워뒀는지 조금은 알았습니다..
일어나서 저녁까지 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요..갑자기 잠들기전 어떻게..어느 길로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바로 깨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니깐 기억이 더 없어져서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는걸까요 ㅜ.ㅜ
그 당시 기억이 없어졌지만 운전대를 잡았을때는 운전 잘하구 왔겠죠???
기억나지 않는걸 자꾸 기억을 찾을려구 하니깐 너무 너무 힘드네요..ㅜ.ㅜ

이 번처럼 기억이 나지 않으니깐 너무 무섭고 힘드네요..ㅜ.ㅜ
동승한 칭구도 술취한 상태여서 전혀 기억이 없다구하는데요.. 혹시 사고가 났더라면 둘다 모를순 없었겠죠??ㅜ.ㅜ


힙노자

2009.02.27 13:04:22
*.108.209.5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그동안도 계속 자신의 생각속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없는 고통을 붙잡고 고로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사람은 모든것을 기억할수는 없지요. 더군다나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뇌의 기억에 장애가 일어나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그리고 이런 무의식의 상태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습관이 몸을 움직여나갑니다.

차를 어디에 세워두었는지 조금 알 정도라면 술취한 상태에서 다른 사고나 무슨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기억이 저장되어 있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아무일이 없었기에 기억보다는 습관이 몸을 움직여 나갔을것입니다.

강박이란 자기생각에 집착하는 마음이지요.
자기생각에서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생각에 묶여서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생각의 감옥속에서 스스로 괴롭다고 소리치는 마음이지요.

옆에서 아무리 놓아라고 소리쳐도 스스로 붙잡힌 생각과 기억에서 자신만의 가상의 세상과 현실을 만들어 고통이라고 소리치는것입니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것은 외부의 상황이나 사람이기 보다는 그사람과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본인의 마음이 중요하지요.

님은 어쩌면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자기생각의 틀속에서 진실로 '있는그대로'의 삶과 세상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으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님은 사고를 두려워하는것이 아니라 불안속에 통제되지 못한 자신의 기억과 생각을 두려워하고 있지요. 왜야하면 기억나지 않음은 스스로 어쩔수 없고 통제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 아 ! 님은 어쩌면 단한번만이라도 삶을 생각이 아닌 있는그대로 누려본적이 없기에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감정은 생각에 의해 그문이 닫혀있고 삶의 자유로움은 통제와 긴장으로 얼어붙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진실로 생각이 아닌 느낌과 감정으로 살아있는 생생한 삶을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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