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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조회 수 3820 추천 수 0 2013.07.05 18:05:52

심리상담을 받은적이 있는데요. 제 이야기를 뭐라고 말하길 바라면서 들어 줄려고 하셨거든요. 저는 할 이야기가 없고, 그 사람이 바라는대로 뭔가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하면서 실수한 경험이 있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저는 뭔가 이야기 하고 싶은게 아니라 선생님은 심리학,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 많이 공부하셨다고, 생각이 되고 어떻게 아기가 아니라 자아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서 남들이 제게 말하는건 다 강박관념처럼 그렇게 살려고 하고 있어요.

 

착하기 살기, 인사 잘하기, 부모말 잘듣기, 1명의 친구 엄마가 제게 자기 자식과 친구로 오래보면 좋겠다. 이 외에도 몇개 있지만 이걸 어기는게 좀 어렵내요. 특히 그 친구는 저를 이용만 했죠.

 

어릴 때 저로 온전한 저를 찾은 적이 있어요.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와 살지 않고 나왔을때, 동생과 싸우고 동생을 때렷고 아버지가 저를 때렷을때, 저는 부모로 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고 언젠가 사랑을 받을거야 하면서 참았는데 이것저것 끝이 없이 제게 자신들의 편의를 위한 일이었죠. 제가 공부를 잘하거나 저의 행복보다는 말이죠.

 

암튼 제게 중요한건 다른 사람처럼 보여지는 '나' 이런 내가 되고 싶어요. 마음 속에 있는 내가 아니라 보여지는 '나', 표정관리 못하는 내가 아니라 보여지는 내 모습을 조정할 수 있는 나를 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2가지 궁금증이 있는데요

1. 상담치료는 말로 자신을 말하고 이러이러해서 그런걸 자기가 알게 되고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하면서 치료가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최면치료는 나 스스로 나를 변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어떤 치료를 해야 좋을까요?

 

2. 제 글을 이해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2013.07.05 19:16:38
*.81.10.216

원장입니다.....

치유와 상담에는 먼저 자신의 문제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줄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겠지요.  

 

위의 글을 보면 님은 진실한 자신을 이해하고 알기보다는 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에서 멋지고 괜찮은 그런 자신이 되고 싶은가봅니다. 착하게 살기, 인사 잘하기, 부모말 잘듣기.. 등등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면서 힘들었다고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진실보다는 뭔가 강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는 그런 자신을 꿈꾸고 있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최면상담은 님의 내면 무의식에 님스스로 어떤 알지 못하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지 이해하는 심리치료법의 한 방법이지 마법처럼 님이 원하는 그런 자신으로 님을 변하게 하는 방법이 될수는 없습니다.

 

님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은 님이 회피하는 자신의 진실을 직면하고, 스스로를 위한 올라른 선택과 합리적인 책임감을 가지는 마음을 가꾸는 것이 진정한 성숙과 어른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되겠지요.

 

상처받은 내담자에게는 때로 위로가 필요하고, 고통과 혼란에서 자신의 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함께 대화를 통한 새로운 길의 제시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님은 상담자의 말을 듣거나 그들의 전문적인 안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님이 원하는 것을 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와 같지 않나 합니다.

 

위의 글로 저는 진정 님이 무엇을 상담으로 원하는지 알지 못하겠으며, 님의 글들도 이해를 하지 못하겠네요. 님은 어쩌면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줄수 있는 그런 치유사가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저의 책 "나를 꽃피우는 치유심리학"이나 "마음아 행복하니"를 먼저 읽어보시고, 그곳의 상담사례와 치유방법들이 님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님에게 맞는 다른 상담가를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호철

2013.07.06 03:56:58
*.106.244.97

저는 어릴때 자아를 확립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아기같다고 하셨는데 아기같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찾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습니다.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불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떻게 하지 하면서 있을 때 남들이 제게 하는 말에 강박증이 생겼고 인사, 착하게... 등입니다.

 

어릴때 학대받은 아이는 강박증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불안해서 남들을 따라했고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보여지는 제 모습을 저는 모릅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말을 해도 말은 감사하지만 그 느낌이 없어서 전달하지 못합니다. 정말 고마울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저는 표정관리도 못하고 짜증나는 제 모습을 그대로 보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자아확립을 하고 잘 살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게 제가 원하는 겁니다.

 

겁이 납니다. 못하는건데 선생님이 저를 안정된 마음만 잠시 가지게 해주시고 조금 편하게 사는 방법밖에 없으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겁이 납니다. 저같은 사례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자기가 원래 그런 사람이고 내가 그런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않하고 살기 때문에 치료하는 사례가 없어서 못하는건 아닌가 겁이 납니다.

 

제게 맞는 치유사님을 찾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 처럼 최면치료는 이런거야라는 설명과 너는 이런 과정으로 상담받으면 돼 이런 답변을 바란것입니다. 도서 추천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처음 상담글은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2013.07.06 09:15:29
*.81.10.216

님의 불안한 마음과 새로운 자신으로 나아가는데 대한 두려움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상담에서 님의 문제와 같은 사례는 똑 같지는 않지만 어린시절의 버림받음이나 상처로 인해 자아가 확립되지 못해 현실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힘들어 하는 많은 상담 사례가 있었으며, 또한 그들이 상담으로 자신을 바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삶으로 당당하게 치유된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한 책을 읽어보시면 님과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사례와 치유방법들이 나와 있을 것입니다.

 

상담에서 내담자와 치유자는 먼저 서로 깊은 신뢰와 상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상담은 단순히 얘기로 위로나 상대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내담자의 내면 무의식에 잠재된 문제의 뿌리를 파헤치고, 오랜 습관들을 제거해 나가는 어려운 작업이기에 서로간의 호흡과 책임지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담자는 치유자의 치유경력이나 치유방법,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는 치유자의 시각과 태도, 그리고 문제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등등을 살펴야하며 치유자는 내담자가 진정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간절함이 있느냐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할 용기와 스스로를 책임지는 마음이 얼마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은 서로간의 계약과 같습니다. 서로 선택하고 선택한것도 함께 최선의 노력으로 책입지는 마음이 우선이겠지요. 치유는 방법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을 잘 이해하고 함께 할수있는 치유사를 만나느냐의 문제입니다.

 

삶의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이어지기에 님스스로 인연의 굴레에서 새로움을 찾고 싶다면 먼저 제가 추천한 책 중에 하나를 읽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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