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원장님 안녕하세요~

조회 수 3592 추천 수 0 2013.06.25 14:05:59

몇년전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담을 받으며.. 그간 암흑같아 뭔지 실체도 모르는 제 마음을.. 꽝 부수고.. 뭔가 실마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참 답답했던 마음이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로.. 집단 상담을 권유받았지만.. 이미 저는 제자신을 많이 알게 된것 같았고. .당시는.. 문제 상황도 없던터라.. 이정도로 많이 얻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마음은 뭘 원하고 있는지...불편한 감정은 한번씩.. 계속 올라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 불편한 감정들을 잘 컨트롤할수 있을지 어렵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는데 미숙하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여전히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삶에 긴장이 들어가고..  때로는 사람을 피하고 싶고.. 세상을 산다는 것이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패턴인것 같은데... 의례 다른사람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그렇게 도와주는 것.. 기대에 부응하는 것.. 이게 내 몫인것 같은 느낌이 들고..  줄곧..  의식하지 않으면..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구요.. 그러다 보면.. 내감정은 안돌보고 있죠.

 

다른사람이 하자는 대로.. 좀 찜찜한 느낌이 들어도.. 일단 하면서.. (당장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또 이상황에서 내가 따르지 않으면.. 분위기가 어색할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요) 다른 상황에서 그사람에게 못마땅하다는 기색을 보입니다. 그렇게 상황을 만드는 저도 싫구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친근감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띄워주기를 하고, 그 사람에게 주도권을 주로 주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면.. 좀 시간이 흐른 후에.. 제가 그사람이 부담스러워 만나기가 꺼려지구요. 왜 솔직한 제모습을 드러내기가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웬지 제 자리가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원장님께서 예전에 제게.. 자기 경계세우기를 잘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참 어렵습니다.

전에 상담 회기를 그정도로 마쳐도 된다고 하셔서.. 다시 원장님을 찾아뵙기가 다소 주저스럽기도 했습니다. 제문제는 이제 더 상담이 필요없는 문제인가 싶어서요.

 

 아직.. 저의 문제는 갈 곳이 더 남은 것 같고..

 원장님께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원장

2013.06.25 17:22:37
*.80.194.96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2010년 11월부터 4회정도 개인상담을 진행하였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을 하였기에 본격적인 습관의 변화를 위해 집단상담(아이수프로그램)을 권유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당시 위의 글에서 처럼 님은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문제와 스스로 내면에서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 남들에게 자신의 진실을 보여주기 보다는 남들에게 잘하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습관적 패턴에 대해 얘기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당시 상담회기는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자체 보다는 4회의 상담으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행동적인 부분은 집단상담에서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아마도 님께서는 상담으로 인식한 자기문제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사람이 가진 문제는 그뿌리가 오랜 세월 습관화 되거나 성격자체로 내재화된 경우가 많아서 생활의 실전에 들어가면 머리로 알던 마음과는 달리 행동의 패턴은 습관이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다시금 도움을 원하시면 일단 어느정도 심리적인 변화가 있었는지와 현재의 심리상태를 1회의 개인상담의 진행으로 알아보고 필요하면 몇회의 개인상담이나 아니면 7월 21일날 시작하는 집단상담(아이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관계에서의 친근감이란 자신의 진실을 보여줄수있는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에게 자신의 진실한 모습이 아닌 남들이 받아 들일만한 모습으로 포장하거나 아니면 완벽한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수프로그램은 진실한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터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좀더 자신의 문제에 대해 해결하길 원한다면 언제던지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7 남자친구의 우울증..? 제발 도와주세요. [1] 아리꽃 2013-10-09 8473
666 상담문의 드립니다. [1] 남자 2013-09-25 4336
665 스트레스 [1] lh 2013-09-22 4366
664 죽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그렇게 2013-09-18 5491
663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힘든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 [3] 내안의믿음 2013-09-13 4921
662 화를 내기가 힘듭니다. [2] remedios 2013-09-12 4561
661 최면치료 문의합니다 [1] 더기 2013-08-20 47745
660 마지막 방법! [1] 이름이 뭐에요 2013-08-17 43034
659 이런 고민도 최면치료가 가능할런지요 [1] 나는나에요 2013-07-31 28658
658 팔, 다리가 어렸을때부터 아파요.. [4] 설화 2013-07-25 17410
657 이런것도 상담이 가능한지요...? [1] 턱웨이 2013-07-17 20024
656 일을못하겠어요...ㅜ.ㅜ [3] 풍자 2013-07-11 20083
655 소외에 대한 두려움 [1] 원장 2013-07-09 4072
654 원장님, 직장 생활이 너무나 힘듭니다. [1] 구름 2013-07-09 3851
653 상담받으로 가고 싶지만...... [5] 풍자 2013-07-05 7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