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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및 심리치료...

조회 수 5700 추천 수 0 2016.09.22 13:06:15

안녕하세요.  제가 현재 뇌병변 2급 장애를 갖고 있는 성인 입니다.


오래도록  언어장애가  있는거라  누구랑  애기를 할려고 하니 이미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 

말을 더듬고 많이 힘드내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공간에 가면 나도 모르게  위축이 되고 말이 더 심하게 

더듬고 있어요. 


올래 잘 나오는 숫자 12345678910 이것도 한번씩 잘 안나와요.. 

이런 경우 심리적인 문제가 크죠?


심리 치료는 눈 감고 최면을 걸어서 엣날 기억 떠오르게 하는게 심리치료인가요?


 말이 일단  언어 장애 있으니 성격도 내성적인데  언어 장애가 있으니 더 내성적인거 같네요. 

나도 말을 잘하고 싶네요. 


원장

2016.09.22 15:40:08
*.104.240.10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뇌병변 2급 장애와 함께 언어장애를 함께 갇고 있어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거나 새로운 환경에서 위축감을 느끼서 말을 더 심하게 더듬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심리최료로 개선이 되는지 알고 싶은가 봅니다.


먼저 뇌병변은 뇌성마비나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으로 인해 뇌자체가 기질적으로 병변을 일으켜 시각이나 청각, 언어상의 기능장애를 함께 동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병변의 정도에 따라 장애등급으로 1급~6급으로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님의 뇌병변이 2급이라면 보행이나 일상생활의 동작수행에 있어서 전적으로 다른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1급 다음으로 중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어쩌면 님의 문제는 언어장애나 내성적이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현재 자신의 몸 상태나 그에 따른 불편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님의 마음이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신체적 특질이나 마음의 특성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성별이 다르고, 키가 다르고, 부모의 환경이 다르고, 타고난 재능과 능력이 다르지요.


문제는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드리지 않고 틀리이나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기만의 기준이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신체의 장애보다는 자신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의 장애가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이 꽃피어 나고 한영혼이 빛이 나는 것은 외적인 모양이 아니라 내면에서 풍기는 선함과 진실에 대한 성숙의 정도이지요.


새로운 환경과 공간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는 것은 자신을 문제시하여 당당하지 못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늘아래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온전함을 믿습니다. 온전하지 못함은 인간의 기준과 관념의 척도일 뿐이지 실제 하나님은 그것이 온전하기에 존재케 하는 것이겠지요.


말은 마음의 흐름이 드러나는 것이기에 말을 잘하고 싶으면 스스로 가진 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다른 것이 되려는 마음을 내리는 당당함이 말을 편안하게 흐르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님에게 필요한 심리적 요법은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얼마나 수용하느냐의 정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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