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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때문에 고민입니다

조회 수 4513 추천 수 0 2014.03.18 04:01:07

안녕하세요.

제가 1-2년 전부터 잠들기 전에 누구나 겪는 어느정도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약하게 들리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그동안 별일 없이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독서실 다니며 조용한 환경에 있다 보니 계속 이명현상이 생겼고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 계속 그게 의식되어 점점 더 소리가 들리고 2-3일 전부터는 밤에 잠을 못 이룹니다.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청력 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신경성이라고 의식을 안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예민하기도 하고 이런게 있으면 계속 신경쓰이고 걱정하게 되어 이명현상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일종의 강박증이 생긴것 같습니다.


제가 이명현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저 자신이 모르는 상태로 너무나 돌아가고 싶습니다.

요즘 이것 때문에 공부도 잘 안되고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의식을 하지만 않으면 들리지 않는데 그 사실이 저를 자꾸 의식하게 만드네요. 너무나 간절합니다.


최면치료 등을 통하여 제가 이명현상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장

2014.03.18 12:42:19
*.54.179.2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1~2년 전부터 귀에서 어느정도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명에 대한 의식하는 마음이 커지고 잠을 못이룰 정도로 신경이 쓰이면서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님은 아마도 이명이 있지만 의식하지 않거나 그것이 전혀 없는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님은 이명을 문제라고 생각하여 이명이 없어지면 공부도 잘되고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명은 단지 님의 현재 마음의 상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표현하는 안내자일 뿐입니다.


문제는 이명이 아니라 님의 습관적인 심리적 패턴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님은 어쩌면 모든 상황에 불안과 예민함으로 항상 긴장을 많이 하여 신체적으로 두통이 있거나 어깨, 목덜미의 근육이 자주 결리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현실의 어떤 상황에서 님은 자신의 감정적인 불편과 불안들에 대해 직접적인 직면보다는 생각으로 처리하려는 패턴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님에게 이명은 어쩌면 머리에서 울리는 경보등인지도 모릅니다.

이명은 님에게 현실에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생각의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이명의 경보등을 무시하고 이명이 없기를 바란다면 님은 심리적으로 강박이나 불면 불안과 같은 다른 심리적인 증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명을 없애기보다는 이명이 왜 생겼는지를 이해하며 님이 가진 삶의 태도를 바꾸어 마음이 편해지면 이명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을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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