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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와의 터러블....

조회 수 7625 추천 수 0 2014.02.16 18:27:46

안녕하세요.

다름아니오라 직장생활에서 상사와의 의도치 않은 트러블로 인해 업무에 부담을 주고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입니다. 문제는 물건을 주고받는 서로의 정이라는 생각이 출발입니다. 상사와 직원간에 나눠 주고 받는 일이 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물건을 나눠주면서 1년전에 못나눠 준 물건에 대해서 왜 안주냐고, 있으면좀 나눠갖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같이 들은 직원들도 왜 그렇게 얘기하나 의아해 했답니다. 말투도 좀 쎈 스타일입니다.

 

저는 듣는 즉시 기분이 매우 나쁘고, 받기 싫고 하는 마음에 참다가 못참고 나름 정중하게 조용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죄송한데 그때 제가 못드린 걸 생각하시는데 죄송해서 다른거 드린 다음에 받아도될까요?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그럼 버리랍니다. 물론 여러명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래 직원 한명이 나갈 준비를 하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화를 왜 내는지도 모르고 단지 돌려준다는거에 화를 내는건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집에가는 버스안에 다같이 가는데 제가 누구랑 통화하면서 시발놈 이라고 자기 욕하는 내용을 들었답니다. 저는 맹세코 그렇게 욕한적도 없으며 심지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상사는 자기 귀로 들었다고 합니다. ㅡㅡ;;; 이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있지도 않았던 일을 있었다 분명히 들었다 말하는데 심지어 통화목록을 보여드리며 보시라고 했지만 보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런일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뭔가 행동이 핍박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핑계로 말입니다. 저는 그며칠 너무 짜증나고 회사 나가기도 싫어서 어느 카페에 상사가 짜증나서 회사 다니기 싫다는 짧은 문장의 글을 남겼습니다. 하도 답답하지만 나를 스카우트한 상사인지라 내얼굴에 먹칠이라 생각하고  누구한테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답답해서 카페에 글이라도 남긴겁니다. 그런데 그 상사는 제가 여기저기 어떤글을 썼는지 아이디를 검색해보며 모든 카페를 뒤진거같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성실하고 착하고 잘 따라오는 후배라고 생각을 했지 이렇게 양면성있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를 다시보게됬다고 인간적인거는 자기에게 절대 바라지 말라고 합니다. 발견된 단 하나의 글을 보면서 글을 지우던지 회사를 그만두던지 하라는 것입니다.

 

아 글쓰면서도 어이없는 상황. 지금 이 사이트도 볼련지 모르겠지만 글쓰고 이것도 하루만에 지워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변사람들에게 말하지않고 한명에게만 조언을 구한적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런다 라구요./

 

물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을 충분히 못했다는것은 알겠습니다만 그 상대방도 제가 기분이 나빴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 상사와의 오래된 유대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했고 인간적으로도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전혀 아니였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단순히 직장부하직원이 감히 상사에게 대들었다는 결론이라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일이 일어난지 일주일도 채 안되는  지금 현재는 그 윗사람에게도 저에대해 얘기를 하면서 일을 못해서 같이 일못하겠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그 윗사람은 잘좀 챙겨줘라고 말했지만 3개월의 말미를 줄테니 그동안 노력해봐라 이겁니다. 2년 넘게 같이 무리없이 일을 했음에도...말입니다.


분명 위사람도 같이 일하는걸 보셨고 뭔가 둘이 트러블이 있구나 라고 생각은 할것 같습니다만 제가 손해보는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극한 상황이 와서 둘중에 잡는다면 회사는 상사를 잡을것이라는 가정과 유대관계에 대한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더더욱 마음을 괴롭게 합니다.


원장

2014.02.17 20:38:52
*.54.179.2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직장상사와의 의도치 않은 트러블로 인해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직장상사는 나름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합니다. 이런 사람은 남에게 필요이상으로 잘해주다가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을때 상대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느끼면서 자신안의 적개심과 공격성을 상대에게 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어떤사람인지를 알고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가 아닌가합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문제 삼아봐야 피해는 약자인 님이 볼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님께서 직장이 중요하다면 자신의 자존심이나 상대와의 관게에서 잘잘못의 판단을 내리고 상대에게 어떤점이 불편하고 좋지 않앗는지 물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사과나 조치를 취함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왜야하면 상대의 피해의식은 상대의 문제이기 때문에 님이 그것을 바꾸어 줄수도 없고 님이 하는 모든 얘기는 상대에게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지혜란 때론 자존심과 나에 대한 옳음보다는 내것을 내림으로 얻는 현실적인 방향이 될수도 있습니다.


문제에 옳음이나 내입장을 빼고 가장 나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본다면 현명한 선택이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에 갇힌 생각을 하기에 아무리 이쪽에서 증거나 아니라고 하여도 그것을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그런 사람에 대한 대처는 첫째는 이연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왜야하면 언젠가는 문제를 일으키기때문이죠) 둘째는 인연이 되었다면 상대의 피해의식을 자극하지 않도록 맞추어주면 상대도 내편이라 생각하고 잘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현재로서는 그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기도하지요. ^^
힘내시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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