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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강박증 기억이 나지 않아서 불안해요 ..

조회 수 5869 추천 수 7 2009.01.22 01:08:19
힘내자 *.34.125.79
몇일 전 칭구랑 성관계를 하기 전 저도 모르게 누나가 아닐까 하는 심한 불안감이 생겨서 칭구 얼굴을 몇번이나 확인을 하구 끝내는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시간이 지나구 그 장소..칭구 얼굴을 떠 올리면서 그 상대는 분명히 칭구이다..라구 생각을 하구 긍정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불안했지만요...

지금 더 고민하는거는요...윗 제목처럼 기억이 없어지는 내용은요...
최근 강박증이 있을 당시 칭구얼굴이 아닌 누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왜 들었을까 하는 생각..분명히 윗 글 처럼 누나에 대한 강박증이 계속 이어져 와서 그런 생각이 들었겠지..
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대가 갑자기 왜 누나 생각이 들었을까..
정말 누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들...

분명히 이 생각이 들은 이유는 전 부터 누나랑 같은 방을 쓰면서 강간강박증이 생기고..
칭구랑 성관계 후 누나랑 성관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지금 강박증도 관계 당시 누나와 연관되어 생각이 들었겠지..하면서
생각이 들지만 전에는 윗 글 때문에 그 당시에는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예를들면 윗 글처럼 원인 제공을 한 이 기억들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불안해요..

한편으로는 그 당시 그런 생각으로 불안 했을꺼 같았는데..
지금은 옛날 강박증이 기억이 없어져요..
칭구랑 성관계 전 왜 누나 생각이 들었을까??

한 편으로는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겠지..
다른 한편으로는 전 강박증 생각이 들지 않았을껀데 갑자기 왜 관계 전 누나 생각이 들었을까...
관계 후 그 상대가 칭구가 아닌 누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강박증 생각도 들구요..

힙노자

2009.01.23 10:38:20
*.108.209.5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지난번 질문에서와 같이 강박은 생각의 질병이라고 얘기한적이 있지요.
이런 생각의 질병은 내면의 불안한 생각을 스스로 억압하거나 통제하려 하므로서 그생각이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더욱 그생각에 집착되어 싸우게 되는 구조로 커지게 되지요.

님의 내면에는 원래 불안이 많으며 스스로 불안을 만나 표현하고 도전하고 극복하려고 움직이고 행동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의 틀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강한것 같습니다.

지난번 어머니에 대한 공격성과 누나에 대한 성적 공격성은 님의 내면과 무의식에 인간의 원초적인 힘이자 본능인 성과 공격성을 숨기거나 억압하고 누르려고 하지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성적 환상과 상대에 분노의 표현과 자기의견과 생각의 표현은 삶에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님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느낌을 외부에 표현하는것을 연습하거나 배우는데 부자연스러운 경험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내면 무의식의 억압된 생각과 감정은 외부에 없는척 안그런척 숨길수 있을것 같지만 결국은 님의 삶의 모습에서와 같이 어떤 형태로던 튀어나오게 되지요.
님의 불안은 자신의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까지도 모두 통제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일어나는 생각을 통제할수는 없습니다.
통제하려고 하는 순간 구것은 더욱 집착되어 그것에 생각과 삶이 더욱 묶여버리지요.

생각은 흐르는것이고 어떤 생각도 일어날수 있습니다.
님의 의식안에 일어나는 모든 생각들 그자체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곳 이지요.

누나에 대한 생각에 집착하기 보다는 스스로 왜 자신이 이런 생각의 구조에 빠지고 그곳에 집착되어서 나오지 않으려하며 스스로의 생각 자체를 통제하려고 하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생각은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흐름일뿐 입니다.
붙잡지 말고 그냥 일어난 생각이 다시 흘러가도록 지켜본다면 삶은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지겠지요.

스스로 불안으로 통제하려는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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