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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영가소리와 빙의문제)

조회 수 5891 추천 수 0 2010.03.19 22:04:14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번 갔었습니다.

제가  6개월전 굿을 하고 몸과 정신적 영가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착각이 아니라 심각합니다.

선생님 빙의가 심한 상태라서 3달간 절에서 기도를 좀하고 조금 낫아졌지만 영가소리 등 몸안에서 움직이는 영가들 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빙의가 심하다고는 다들 얘기 하지만 치료가 제대로 되지않아 몸과 정신적으로 더 힘이 듭니다.

영가가 많다는거 알고 상담하면 다 그러는데...

완젼 치료가....다 된다고 해놓고 돈과 사기로,,,

 

몸에서 머리에서 많이 움직여 지고  저도 갑자기 이런 증상에 너무 힘이 듭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까요. 치료 힘들겠죠??

진짜 정신을 놓았어요. 여기에 휘둘려서요.

그나마 기도와 천도제로 조금 호전됐는데...절에서 계속 기도를 할수 없어서요,,,선생님,, 


원장

2010.03.20 11:24:48
*.108.209.5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번 상담하시고 오지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마음이 더욱 힘들어 지셨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 당시 자신감이 많이 없었고, 마음내면에 어린시절 부터 쌓인 스스로 알지 못하는 분노가 많이 있었고, 감정기복이 심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신을 추스리지 못하고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갔지만 갑자기 자신이 뭘해야할지,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지 방향성을 상실하고, 현실의 압박감에 부담스럽고 힘들어했었지요.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잃어버릴때나, 과거 힘든 경험속에서 현실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강할때,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두려움으로 자신을 분열시키고 밝음보다는 어둠의 삶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빙의란 과거상처로 부터의 회피로 인해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마음에서 오거나,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는 피해자이거나 약자라는 생각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회피하려는 마음이거나, 스스로 자기 의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중심을 잃은 마음에서 오는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는 이것을 정신분열이라고 하며, 절이나 무속인들은 빙의라 이름하며, 저희 심리학에서는 자기정체성의 상실이라고 합니다.

 

내몸과 내마음과 내감정의 주인은 나인데 스스로 감정과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노예의 생활이 지금의 님이 겪고있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기도나 천도제는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될수도 있지만 진짜 중요한것은 내마음의 내적 변화와 자기중심의 확립과 자신감의 회복이 아닌가 합니다.

 

증상은 내면의 내마음의 표현입니다.

영가소리는 그만큼 내자신의 중심이 약해져있다는 표현이며, 스스로 두려움에 끌려다니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치료는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는것이지 누군가 해줄수는 없습니다.

외부의 도움은 님 스스로 자기인식과 자기책임에 대한 방향성의 안내와 약간의 힘을 보태줄 수는 있어도 선택과 행동은 님의 영혼의 몫입니다.

다른사람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은 실망감과 위의 글처럼 사기당했다는 마음만 키우고 자신감을 더욱 약화시킬 뿐입니다.

 

님께서 진실로 자기영혼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스스로 변화하고자 한다면 길은 안내해줄수 있습니다.

그런 결심이 되신다면 다시 한번 함께 노력하는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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