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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 번의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와 가정사로 인해 성격적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여 상담을 드리게 됬습니다. 어떠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점차 분노조절도 힘들고, 애정결핍, 자존감도 낮은 상태인대요. 정신적인 쉼터라고 볼 수 있는 가정에서의 사건들....  부모님의 외도를 목격하면서. 형제의 반복된 잘못들을 보고.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 제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고, 저의 탓을 하며, 대화를 통해 변화시켜보고자 하는 저의 말을 무시하고 잘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말이 맞다며 우기고 말도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 ( 저의 대화방법이 현명하지 않을수도 있죠)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버림받고 의지하지 못하는구나 느꼈던거 같아요.


그러한 걸 그들보다 더 큰 분노로 표현하게 되면서  (대화가 안통하니깐요.)

감정조절하기 힘들고 우울, 불안한 증상들이 동반된 것 같아요.

 

가정이란 곳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답이 없다고 느껴졌고 세상은 허무하다고 생각되어졌어요. 모든걸 부정적으로만 해석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죠. 그렇다면 체념을 해야되는데 놓기가 쉽지 않고 분노하게 되더라구요. 


공격적인 성향으로 나타난다던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 주장이 옳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던가 하는 .. 안좋은 형태로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자격지심도 심하구요. 제가 싫어하던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말이죠. 그들과 스스로 동일시를 해야 이 곳에서 나도 살아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던 것 같아요.

 

지금 현재는 가족간의 문제는 해결된 것 같습니다만 그 때의 경험들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은체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아요. 가족문제에 있어서는 내 자신이 그들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바꿀 수 없는건 인정하고 체념해야 내 마음이 편하다는걸 깨달은 것 같아요.

 

가족간에 문제도 문제지만 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건 연애같아요. 가족간에 그런 문제들이 제 삶을 바꿀정도로 저를 힘들게 했는데 연애도 마찬가지로 첫 연애부터 지금의 연애들까지 항상 차이게되니깐 아! 저의 원인이라고 생각들고 자책하게 되더군요.  애정결핍이 심하고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의심하는 행동들. 생각도 많아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성향부터해서 연애를 했을 때 상대를 피곤하게 만들고 질리게 하는 행동들을 하는 것 같아요. 상대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만나서 대화로 풀고 좋게 말하면 되는건데. 연락이 조금 안된다 싶으면 차분했던 모습에서 점점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나고 분노하며 또 우울해지고 하는 모습을 보였던거 같아요.


감정조절이 미숙한 것이죠. 감정기복이 심하고.. 그 원인은 애정결핍 .. 자존감 낮고 호르몬과 여러가지 원인으로 분노조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생각은 상상을 하게 만들고 감정기복을 심하게 만들며 혼자 판단하게 되죠. 상대방을 힘들게 만들어요. 머리아프고 지치게.

 

상대방에게 버림받는 것이 무서워서 관계가 잘못될까봐 할 말을 못하게 참게 된다던가 이해한다고 말은 하지만 쌓아놓고 갑자기 분노하고 폭발하며 감정조절을 못하고 전화를 여러번한다던가 쌓아 놓은 일들은 장문의 문자로 계속 보낸다는가 하는 행동을 하며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데. 제가 스스로 이러면 안돼 이러면 안돼 이건 잘못된 일이야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고쳐지지가 않고 반복되는 것이 힘듭니다. 


객관적인 판단 , 자기반성은 되는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자책을 하게 되고 잘못을 아는대도 불구하고 안좋은 관계를 끊는 것이 매우 힘들더라구요. 이미 안좋은 일을 경험을 많이 한 상태라 이미 면역이 되있는 건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자존감이 높고 애정결핍이 없었으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을 단번에 끊었을 것 같은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서 자신의 가치를 낮다고 생각한 나머지 어떻게든 유지시켜보려고 노력하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아요.

 

 혼자만의 판단을 하며. 저사람은 나의 이런 것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자격지심으로 인해  상대를 피곤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미련이 남지 않아야 하는 상황인대도 불구하고 미련이 남고. 생각의 끈을 끊어버려야 하는데 상대에게 매달리게 되고 헤어졌어도 계속 생각나면서 .. 상대가 마음이 없다고 말하는대도 불구하고 다시 만날수 있을거야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상대방이 저를 무가치하게 여겼다는 걸 믿고 싶지 않고 인정하게 싫은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야 하는건 아닌대도 말이죠.  한 예로 저를 좋아하던 사람들 집단에서 갑자기 다른 대상에게로 시선이 가는것이 싫어서 질투를 하게 되고 그 대상과 집단들을 싫어하고 공격하게 되고 참을 수 없어서 벗어나게 됩니다. 제가 어릴 때는 욕심이나 질투라는 감정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살면서 자격지심 때문인지 질투심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부당함을 겪는다는 것과 차별받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정말 공격적인 성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나를 왜 함부로 대하는지 너무 화가 나는 것이지요. 화가 나면 그 대상으로부터 멀어져야 하는데 연애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고 더 잘해보자라고 설득하고..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리분별도 안되며 어떻게서든 상대의 마음을 얻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좌절하게 되죠.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기보다 제 감정 컨트롤이 안되니깐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이성의 끈을 놓은 느낌이고 상대방을 설득하다가 좌절하면 분노를 표현하게 됩니다.  상대방에 입장에선 처음엔 이해해준다고 했다가 자기가 마음에 드는 상황이 아니면 분노를 조절못해 화를 내기도 합니다. 피해의식이 있어서 혼자 판단하게 점점 그 상황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것이지요.

 

이럴 땐 어떤 마음가짐과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또 저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 현재 바쁘게 하는 일이 없어서 더 저런 문제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계속 생각 안나게 환기를 스스로 시켜야 하는건지.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심리 전문가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원장

2015.01.20 00:02:18
*.151.87.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지난날 가정에서의 힘든 상처(부모님의 외도를 목격, 형제의 반복된 잘못,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상실,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로 인해 분노조절이 힘들고, 애정결핍과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연애시에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기보다 내감정대로 밀어붙이는 편이 많아 나름 바꾸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컨트롤이 되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고 싶은가 봅니다.


먼저 님이 힘들어 하는 관계의 문제에서 님은 지난날의 힘든 경험들로 인해 님의 내면에 '나는 피해자' 라는 의식이 최면되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잘못된 가정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모두 잘못되었고 그러기에 나의 말을 들어야한다'는 생각이 님의 내면에서 님의 분노는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요?


연애란 서로 상대를 사랑하고 진실한 마음을 나누는 관계인데 님의 경우에는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보다는 내 식대로 상대에게 마음을 던지고는 기대와 다른 반응이 일어날때 의심으로 생각이 꼬리를 물면서 상대를 피곤하고 질리게 하는 행동들을 하는 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님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만나서 대화로 풀고 좋게 말하면 되는데도 연락이 조금만 안되면 님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내고 분노하며 또 그런 자신에 대해 자책감에 우울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님은 이런 문제가 지난날 가정에서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존감이 낮고 애정결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님을 힘들게 하는 요소들을 단번에 끊어보려 노력도 하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애는 쓰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마음을 관리하는 자기훈련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요?


님의 문제는 어쩌면 진실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보다 과거의 힘든 경험을 붙잡고 자기연민으로 자신을 부정적 감정의 피해자로 만들어 모든 관계를 소통보다는 내 중심적으로 움직이려는 마음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관계는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외부의 상황과 대상이 아닌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내마음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좀더 정직하게 바라보고 자신을 이해하는 마음이 자기치유의 시작이 아닐까합니다.


님의 힘든마음을 알면서 위로보다는 문제에 대해 좀더 직설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힘내시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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