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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너무 많은 면들이 있어서 어떤게 저인지 혼란스럽고, 또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고, 저 스스로 너무 복잡합니다. 원래 마음에 갈등도 많고, 생각도 많고, 없는 고민을 만들어 하는 성격이라;;  피곤하긴하지만 뭔가 일관되지 않은 저의 모습 때문에 저도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화도 하다보면 자꾸 방어적으로 대화를 하게 되는 것 같구요.. 제 생각이 없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휘말리는 것 같기도 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책임지기 싫어서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어떨 땐 깊은 우울에 빠지기도 하고.. 자꾸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여행을 간다고 해결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이야기를 했을 때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자꾸 더 이야기를 안하게 되고..

저의 감정들을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원장

2014.08.12 13:11:54
*.54.179.21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자신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때로는 이렇게.. 때로는 저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에 대해 뭔가 막상 해결은 하고 싶은데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하고 어떻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 궁금한가 봅니다.


님은 어쩌면 질문의 제목처럼 자신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혼란속에 사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실재의 삶(경험과 감정)은 없고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생각이 만든 망상에 묻혀사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있으면 저기를 생각하고, 저기에 있으면 여기를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든 생각의 갈등속에서 없는 짐을 만들어 피곤해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님은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은 많은데 막상 자신의 진실한 욕구과 감정에 무감각한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자신을 위한 삶보다는 타인을 바라보고, 상대를 맞추거나, 눈치보는 삶을 살면서 화가 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해결하기보다 문제와 갈등을 회피하거나 없는듯이 살아가는 태도가 님의 가슴을 막막하고 답답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를 피해 여행을 떠나도 여행에서 돌아오면 현실의 문제는 없어지지 않듯이, 어쩌면 님의 주기적인 깊은 우울은 님내면의 억압된 분노를 직면하고 해결해 달라는 신호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내면에 분노를 가득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장 분노가 없는 척, 괜찮은 척하며 착한 역할을 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관계에서 내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삶의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던지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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