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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개선

조회 수 5199 추천 수 0 2016.03.05 22:39:06

저는 남들보다 실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누구나 다 실수는 하지만 저는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부분을 모르고 어설퍼서 실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어떤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사람은 그게 새로운 일이라도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빠릿빠릿하게 행해지는데 저는 어설프고, 엉성하고, 자연스럽지못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걱정이 많아진 탓인지 친구는 저를 물가에 내논 애 같다고 표현하더라구요.실제로 제 친구도 그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는 애가 좀 멍한거같아. 뭔가 새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얼타고 안절부절할거같아. 그래서 클럽 같은 곳 가도 어떻게 놀아야 될지 몰라서 얼타고 멍하게 가만히있고 이럴거같아 이런 말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는 많이 심한 거 같아요. 누군가가 저에게 장난을 쳤을 때도 어떻게 반응해줘야 될지 몰라 그런 걸로 안절부절하고... 유치원 때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어떤 남자애가 나를 괴롭히는데 저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구...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그것 때문에 많이 속상해하셨구요. 왜 그때 바보처럼 가만히 있었냐 이러면서... 


남들이 친한 척해도 그걸 받아주지도 못하고, 반응도 없고, 애가 좀 멍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남자 애들과 장난치면서 노는 것도 꺼려합니다.. 남자애가 저한테 장난을 쳐도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고 가만히 있고... 이래서 남자애들도 무안해하거나, 재미없다고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애들도 있었어요.  


자신감도 없고, 소심하고, 안절부절 저사람이 나를 어떻게생각할까?  내가 이러면 저사람이 보복을 하지 않을까?  나에게 더 안좋은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닐까? , 내가 이렇게 말하면 찍히는 거 아닐까?  어떤 말을 하는 것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말하고 나서 후회하고.... 실수를 한일에 대해서 후회를 하면서 시간이나 감정소비를 많이합니다. 


실수하면 어쩌지 매번 걱정하고 어떤 일이 들이닥쳤을 때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상황 대처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때문에 아! 내가 말을 잘못한건가? 아! 내가 그때 행동을 그렇게하지 말았어야했나?  매번 다른사람을 의식하고 신경씁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안좋게 봐서 내가 더 피곤해질 거 같은 일이 더 복잡하게 꼬일거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안전적인 것을 추구하기위해...


그리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또 다른 문제점은...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는 것... 딴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남이 하는 얘기는 들리지않습니다. 누군가 말을 해주면 그걸 귀담아 듣지 않구요.. 이런 것 때문에 친구가 저에게 한 말이 있었습니다. 니는 니 혼자만의 세계가 있는 거 같다고. 주변상황 돌아가는 거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무의식중에 나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면 그런 말들을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아님  걸러내는 거 같은 그런 것이 있다구 합니다.


상담을 받게 되면 이런 성격적인 면이 개선이 될수 있을까요? 성격적인 면이 개선될 수는 없을지라도 제 행동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고 어떻게 하면 그걸 고칠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얕보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 싫습니다. 



원장

2016.03.06 09:39:00
*.104.0.4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상황이나 관계에서 실수가 많고, 반응이 느려서 멍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자심감이 없고 안절부절하는데 이런 성격이 상담을 하면 좀 좋아 질수 있는지 알고 싶은가 봅니다.


먼저 심리학적으로 님과 같은 이런 성격을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남들에게 제대로 드러내지 못해서 자기만의 경계선을 세우는데 문제가 있는 '경계선장애'라고 합니다. 경계선이란 나만의 선이란 뜻으로 내것(나의 감정, 나의 욕구, 나의 느낌,...)을 바로 알고 누구에게도 내것을 주장하고 지킬수 있는 자기만의 선을 말합니다.


경계선의 장애는 어릴적 부모나 주변사람들에 의해 나의 욕구나 감정을 표현했을 때 거부의 경험이나 비난과 비교의 상처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나만의 감정이나 욕구를 억압하게 되어 상황에 들어서면 내 것보다는 상대의 것(감정, 욕구)을 먼저 보면서 그들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이런 태도는 상황에서 내것이 없기 때문에 반응이 느리게 되고, 표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상황이 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저절로 멍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항상하는 말은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입니다. 하지만 겨계선이 바로 선 사람들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보다는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면서 살아갑니다.


이렇게 되면 이들에게 삶이나 관계는 언제나 눈치보고 맞추어야 하는 부담이거나 항상 안전이 없는 불편의 연속이기에 될수록 사람관계를 회피하거나 일이나 성과의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이들에게 쉴수 있는 공간은 자기 혼자만의 공상의 세계이거나 아니면 잠잘 때와 같이 아무도 자신을 건들일 수 없는 꿈의 세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이란 먼저 자신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지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문제의 초점이 정확해지면 방법은 저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성격적인 문제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변화의 의지가 강하다면 상담을 진행하면 쉽게 개선이 될수 있습니다. 힘내시길....






갈매기

2016.03.07 23:07:59
*.55.172.249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실수해도 괜찮다고 자기자신을 사랑해주는것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상담받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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