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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생각하다가 예전에 제가 심적으로 무너졌을 때
선생님 도움을 받았던게 생각나서 싸이트를 찾아 문의드립니다.
5년 반 전에 암이 발병 후 그 암 자체는 큰 것이 아니였고
그 암이라는 말에 모두 무너져서 건강이 안좋아 진 것 같습니다
그 중간 과정에서 유방에 뭐가 있다해서 검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무너졌었습니다
근데 아무 것도 아니라 하고 또 1년 전에 코에 뭐가 있다 해서 정밀 검진하니 그냥 염증이라 하고
그래서 무척 무너졌었고 그러면서 또 몽이 나빠졌습니다
선생님을 뵌건 유방에 뭐가 있다고 했을 때였습니다
1달 전에 감기가 왔는데 낫지를 않으니 뭐가 또 나쁜게 있나 하는 불안감인지 뭔지
코가 안좋아 깨서 그런지 11시에 자서 2시쯤 깨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이러다 몸이 또 나빠질까 걱정도 됩니다
선생님 어찌하면 제가 이 불면한 밤을 이겨 나갈 수 있을까요?
정말 힘이들고 몸도 회복이 되지 않고
선생님 기도도 울면서 해보고 다 해봐도 잠이 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잠을 자야 회복이 될텐데..
새벽에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성당 조차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렵습니다
등산은 다니지만 ...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몸에 불편이 있을 때마다 걱정으로 잠이 오지 않아 힘든가 봅니다.
잠은 원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자연스런 욕구입니다.
하지만 잠은 의도와 통제를 내릴 때 저절로 오지만
일어나는 상황을 순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강제하거나
노력할수록 잠은 들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잠은 우리에게 놓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님의 경우에는 내면무의식의 불안 때문에
자신이나 일어나는 현재의 상황을 신뢰하거나 믿지 못해 끊임없이 생각으로
걱정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의 경우에 근본적인 문제는 몸도 아니고 잠도 아니고 님의 내면에 들어있는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해와 처리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와 치유를 원하면 상담을 신청해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