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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가요? (공부와 집중의 문제)

조회 수 3242 추천 수 0 2010.02.02 18:45:16

대구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남들과는 크게 다른 이상한 증상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너무 시간을 낭비합니다.

 

가족들이 제발 일찍자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라고 늘 그러는데요.

 

저도 그러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근데 이제 컴퓨터, 티비등이 아니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있다든지, 그냥 막 하기가 싫어져서 잡니다.

 

여기서 중요한거는요 저는 진짜 이런 자신이 매우 싫고, 저렇게 행동하고 싶지는 않다는겁니다.

하지만 자아가 분열되었다고 할까요. 쓸데없는 행동을 할때는 제자신에게 상당히 너그러워지고 더 하고 싶고 뭐가 잘못됬는지를 모르는다는 겁니다.

또, 솔직히 은근히 즐기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내 맘속에 들어와서 조종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요..

 

이런 현상이 꽤 오래됬는데요. 고등학생이 되고 공부에 전념해야하는 시기에 시간을 너무 비효율적으로 써서 걱정입니다.

 

단지 저 자신의 의지력 문제 입니까? 아니면 뭔가가 잘못된것입니까?

 

궁급합니다. 만약 뭔가가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치료가 됩니까?

정신과로 가서 상담해야합니까?


원장

2010.02.02 23:17:05
*.182.87.14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마음속으로는 공부를 해야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하기가 싫거나 쓸데없는 행동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자신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물른 심리적인 문제로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단지 님의 현재의식 즉 표면의식에서 원하는 것은 공부나 효율적인 시간관리일지라도 님의 내면에 있는 무의식에서는 놀고 싶고 공부를 하는것이 많이 힘들고 피하고 싶고 싫어하는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인간의 의식에서는 표면의식이 10%라면 무의식은 90%로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의식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면 현재의식에서 아무리 자신이 공부를 원한다고 하더러도 무의식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무의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이끌려가게 됩니다.

 

무의식의 이런 패턴을 모르는 사람들은 현재의식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신을 싫어하거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신을 비난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성공적인 습관은 자신의 무의식적인 마음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잘 이끌어 줄때 본인이 원하는 성취로 나아갈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자신을 쪼으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을 조금 편안히 풀어 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자아분열의 문제는 아닙니다.

누군가가 님의 마음속에 들어있는것도 아니고요.

단지 자신을 좀더 깊게 이해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의 패턴이나 시간관리를 연구해보는것이 도움이 될듯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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