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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 된 청년입니다!

제가 고치고 치유하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학창시절 때부터수전증이 조금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이나 찌게를 먹다가 남들은 생각지도 않는데 '손을 떨다가 국물을 흘리면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이 드는 순간 심하게 떨면서 다 흘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생각을 덜 하면 안 떨었고 그 순간에만 떨었습니다!

술ᆞ담배를 해서 그렇구나 생각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수시로 떨기 시작했습니다!

첫 출발 점이 제가 글씨가 심하게 악필이였습니다!

그것 또한 대수롭게 넘기면서 살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지인한테 '글씨가 이게 뭐냐' 그 말을 듣는 순간 손을 떨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 '글씨를 쓰는데 손을 왜 떠노'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남들 앞에서는 글씨를 아예 쓰지를 못하고 혼자서 쓸 때도 손을 떨어서 글씨를 쓰지 못합니다.

 

연습을 하면 손가락에 힘이 엄청 들어가서 손가락에 쥐가 나버립니다!

그것만 해도 힘이 드는데 예를 들어 커피를 먹다가 손을 떨다가 동료들이 목격해서 한마디 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동료한테서 커피를 먹지 못합니다! 밥 먹을 때도 똑같이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또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사람들이나 부모님이 공부를 안하면 후회 할 거라고 했지요! 하지만 저는 당당히 후회 안 한다고 했어요 !

20살 청년이 되서 미팅을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자기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학을 모두 다니고 있었고 저만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나름 당당히 장사를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창피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 다음부터는 미팅을 나간 적이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성격문제입니다!  노력을 해 보고 또 해봤지만 쉽게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신경정신과 병원과 한방치료도 받았지만 별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얘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이걸 보시고 제가 치료를 받으면 될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원장

2012.07.11 17:48:30
*.228.254.17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30살인데 그동안 수전증으로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대게 수전증은 불안으로 인한 긴장과 그런 자신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숨기려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심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님의 심리적인 문제는 첫째 님의 내면 무의식은 언제나 외부의 상황과 관계에서 두려움으로 바짝 긴장하고 쫄아 있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님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라서 님자신이 삶에 얼마나 스스로 눈치보고 긴장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전증은 님의 그런 마음을 단지 외부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을 뿐이기에 님의 문제는 내면의 두려움에 대한 긴장이지 수전증은 아무 문제가 아닌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님은 아마 수전증을 갖지 않았다면 다른 심리적인 증상을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말더듬이나 대인공포증)

 

둘째 님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님은 자신을 남들 앞에 방어하고 들키지 않으려 숨기려하며 그런 자신의 진실 된 모습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 심하게 수치스럽게 느끼거나 부끄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자신으로서 진실 된 삶을 한번도 살지 못하고 남을 의식하는 삶을 살아왓는지도 모릅니다.

 

수전증은 님이 감추려는 모습을 드러내기에 님에게는 불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전증은 님의 진실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수전증이라는 증상이 문제가 아니라 님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수치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님이 만약 저희가 보는 이런 견해에 참고가 되신다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개구리

2012.07.11 18:56:17
*.223.2.158

100%공감합나다! 말씀만들어도 감사합니다! 상담신청 했습니다! 빨리 뵙고싶었는데 많이 예약이 되었네요! 23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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