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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무엇이다 라고 꼬집어 말할순 없습니다.

우울증과 무기력함이 약간 있는 편이고 친구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몇 있는 친구들은 모두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 친구는 분명 만들지만 폭 넓은 것이 아닌 깊은 한사람을 사귀는 정도입니다.

 

사귀긴 사귀는데 친구관계가 항상 어렵네요.

친하면 확 친하거나 혹은 2년을 같이 지냈어도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하게 지낸다 한들 결국은 저와는 연락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요.

 

두루두루 친해지고 싶은데 빨리 친해지는 성격이고 싶은데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많이 받고 또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예 할 말이 없어서 말을 못걸어요. 정말 어색하게 잘 지내니? 정도네요 ..

 

그리고 그 상황에서 거절을 당하면 다시는 말을 걸지도 못할 정도로 상처받습니다.

거절당할까 두렵기도 하구요. 내스스로도 자존감이 낮은 듯하고 한마디에 상처도 많이 받고 잘 어울리는듯 못 어울리고 친하기 힘든 성격 딱히 불편하진 않지만 뭔가가 불편하네요 ㅜㅜ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장

2012.02.16 16:10:51
*.105.98.1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인생은 원래가 문제투성이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금방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면서 끝없는 문제 풀이의 연속이라고 할수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요.

 

님은 스스로 약간의 우울과 무기력, 관계에서 친하게는 지내나 폭넓지는 못하고, 두루두루 친해지고 싶지만 새로운 사람과는 어색하고, 말을 걸었다가 거절당하면 상처받고, 뭔가는 알수없지만 불편한 자신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은가봅니다.

 

님이 가진 문제는 제가 가진 문제이며, 모든 사람이 가진 문제이기에 특별히 문제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현재의 이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뭔가 더 잘하려는 님의 마음이 현재의 자신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것은 아닌가합니다.

 

좀 덜 친해도 괜찮고, 약간 어색해도 괜찮으며, 때로는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런 자신을 편안하게 받아주고 자신이 편이 되어주는 마음이 자기사랑이라 할수 있겠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님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아 !내가 이렇구나. 이런 모습이 '나'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을 거부하거나 부정하고 현재의 자신과 다른 특별하게 잘하고 멋진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현재의 자신의 초라하고 문제 투성이가 될 수도 있겠지요.

 

스스로 자신에 대해 문제시 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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